두이친구들 안녕?
5월16일 약속대로 영희와 춘희랑 신분당선을 함께타고 양재에서 3호선으로 바꿔탔다.
요즘은 지공도사 된 친구들이 많아져서 지하철 타는게 부담없고 재미있다고한다.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독립문역4번 출구에 도착했다. 멀리 파주에서 장현숙과 정경란의 밝은 모습이
먼저 눈에 띄었다. 10시30분 정해진 시간이 되니 모두17명이 모였다. 이곳은 서대문 구청에서 구민을 위해 안산의 둘레길7 km로 조성하였으며 과거에는 모악산이라고도 했다. 이 곳은 나도 처음인지라 월요일에 운동삼아 산책도 할겸 사전답사를 하였다.
독립문역을 나오니 바로 독립공원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서대문 형무소를 비롯하여 독립문과 3.1 독립선언 기념탑.서재필 박사 동상등 애국선열을 위한 현충사가 한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먼저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자 단체로 참배하여 묵념을 올렸다.
독립선언 기념탑 앞에서 단체로 인증샷도 하였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이곳에서 만날 수있었다.
서대문 형무소를 출발하여 이진아기념 도서관을 끼고 도니 바로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 들이 걷기 편하도록 데크로 조성되어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있다. 인혜와 연주는 먼저 앞서가는 바람에 일행과 반대길로 가다보니 봉수대 정상까지 올라갔기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새들이 제철을 만난 듯 학창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우거진 숲길을 마음껏 호흡하니 아카시아 향이 코를 찌를 듯 코끝에서 맴돌았다. 소나무와 벗나무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져 더 푸르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 되어있다.
우리들은 오래만에 힐링의 시간과 공간이 되었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인왕산과 북한산.북악산.남산등 서울 시내가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능안정에서 쉬어가며 봉수대 입구까지 1시간 반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그래도 아직은 친구들이 건강하기에 걷는데 큰 무리는 없어서 다행이다. 식사예약 시간에 맞춰 내려오다
보니 올라갈때 못보던 꽃들과 시내정경이 눈에 잘 들어온다 .
점심은 곤드레밥과 청국장정식이다. 모두들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고 밝은 표정들이 날를 안심하게 한다.
식대는 최혜숙이가 제공한다고 며칠전에 연락을 주었지만 극구 사양하여도 고집하여 우리 모두는 더욱 기분좋은 식사가 되게한다.
장현숙도 아침에 오자마자 점심을 쏜다고 한다. 먼곳에서 모처럼 나온 것도 고마운데 더 큰마음을 베푸는 우리 22기들이다. 결국 10만원을 찬조금으로 냈다. 식당옆 카페에가니 이번엔 현영이가 차와 커피로 우리를
기분 좋게해 준다. 즐거운 마음으로 지갑 열기를 앞다투며 베풀어 주니 분위기 한층 더 즐거움의 배가 된다. 정말 모두모두 고맙고 좋은 친구들의 모임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정다운 친구들과 함께 서로 위로와 격려로 나눔이 배가되고 힐링과 우정으로 빈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하는 22기 친구들아! 모두모두 문화탐방 사랑하고 열심히 참석해서 고마워.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6월 두이 문화 탐방 안내
* 가는곳 - 전쟁기념관
* 일시 - 6월 20일 화요일 10시 30분
* 만남 - 삼각지역 (4호선, 6호선) 11번 출구
황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