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수도여고 선후배 동문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멀리 해외에 계신 동문님들께도 인사 드립니다.
저는 금 2022년부터 제22대 수도여고 총동문회장으로 2년간 일하게 된 22기 이지수입니다.
이전까지 총동문회장은 "확대임원 및 이사회"에서 추천, 12월 '총회 및 총 동문의 밤' 현장에 참석한 600여명 동문들의 인준을 받고 취임을 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세계대전과도 같은 코로나로 인하여 부득이 제21대 총동문회 회장 및 임원진이 일년을 유임하고, 제가 지난해 12월 특별임원회의에서 후임 총동문회장으로 인준를 받았습니다.
제게는 분에 넘치는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우리의 모교가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명문이라는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수많은 선배님들의 열정과 노력은 물론이고 역대 회장님들의 탁월한 리더쉽의 영향이라고 믿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지부의 활동도 활발하여 수차례에 걸친 국제 동문회는 타 동문회에서는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규모였습니다. 이렇듯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총동문회의 회장으로 부족한 제가 선출된 것은 그간 동문회와 장학재단에서 맡은 소임보다 훨씬 더 능동적으로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막중한 자리에 책임감과 함께 두려움도 있지만, 모교와 선후배님들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을 갖고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려 합니다.
기존의 사업은 물론, 각 기별 우수한 활동상황을 격려, 포상하는 구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 재학생들이 훗날 수도여고 졸업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하여 새로 구성된 임원진들과 함께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동문님들의 관심과 협조가 총동문회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1년을 유임하고 마지막까지 세심한 배려로 특별임원회의를 마련해 주신 전임 주순희 회장님과 임원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1월1일
수도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 지 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