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 친구들 안녕?
11월 15일 가양역 1번 출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보다 일찍 정경란의 모습이 보인다.
항상 제일 먼저 모습을 보여준다. 모두 정해진 시간이 되니 14명이 모였다.
이번 탐방은 회장 김옥선의 수고와 공로가 너무 크다. 허준 박물관은 고향 동네에 있다고 친구들을
초대해 주었다. 사전 답사를 2번씩 하여 상세한 길안내부터 식당 예약까지 완벽하게 친절과 배려로
베풀어 준 회장의 넓고 큰 아량에 감동하였다.
노란 은행잎이 깔린 가로수길은 노란카페트 위를 걷는듯 상쾌하고 들뜬 기분이 말할 수없이 즐겁고
학창 시절로 돌아 간 기분이다.
10분 정도 걸으니 어느새 박물관 앞에 도착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낙엽이 깔린 가로수 길은 마냥
걸도 피곤치 않으니..
입장료 경비가 반으로 절감되었다. 이제 경로대상이 하나 둘 늘어 7명이다. .
나이 들어 감이 기쁜일은 아닌 것 같다. 사전 예약으로 로비에서 해설사가 미리 기다리고 계셨다.
해설사는 연세가 우리보다 많으신 점잖은 어르신이다.
박물관 전체(기념실,약초약재실,의약기실,내의원과 한의원실, 어린이 체험실)를 두루 순회하며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구암 허준 선생은 양천구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고장이기에 그분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5년
설립하였다. 올해 11주년 기념으로 전시실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지난 10월에 재개관하여 복합문화공간
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허준 선생의 가장 큰 업적은 잘 알고 있듯이 동의 보감이 아닌가?
동의보감은 1596 -1610 년 걸쳐 완성한 의학 백과 사전으로 국보 319호로 지정되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어 당당히 한국 의학의 자존심을 세웠다.
50분 정도 실내를 둘러보고 건물뒤 약초원으로 올라 갔다. 공원 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진
뒷동산이지만 약초가 120여종이 심어져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구암 공원으로 나왔다.구암선생의 동상과 연못이있는 자연 속에서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하고 나니
벌써 1시가되었다. 예약된 식당은 가양역 근처 놀부 보쌈집이다.
역시 이름값이 있다는 생각이든다. 모두 맛있는 보쌈과 부대찌개로 풍족하고 배부른 식사를했다.
식사비를 김옥선 회장이름으로 일괄 제공 받으니 이상 더 무엇을 바랄까 ? 옥선아 고마워 복많이 받아라.
식사후 주변에 있는 겸재 정선 미술관까지 보너스로 회장이 끝까지 책임지고 안내를 하였다.
깊어가는 만추의 아름다움과 함께 두이친구들도 더욱 돈독한 우정으로 멋지고 아름답게 물들어감을 보니
보람과 뿌듯함이 가슴 속을 채운다.
김장철로 바쁜 가운데 참석 해 준 친구들과 잊지않고 먼곳에서 찾아온 영순이 모두모두 고맙고 행복했으면좋겠다.
*12월 문화 탐방 -
*가는곳 --북촌 마을과 송년회
* 언제 - 12월 20일 화 10시 30분
* 만남 -- 안국역 2번 출구
12월은 임원들과 함께 송년 모임을 갖기로 했으니 많은 관심 갖고 참석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