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친구들 안녕?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공연히 바쁘다는 핑계로 이번 탐방결과를 이렇게 늦게 올리게되어 미안하다.
이제 두이 문화 탐방도 벌써 3년을 진행해보니 서울 시내에 있는 탐방장소는 수박 겉할기지만 왠만치
한번쯤은 돌아본 듯하다.
이번 북촌 마을은 여러번 갔어도 8경에 대해 잘 모르고 다녔음을 새삼 느꼈단다.
도보관광 문화 해설사와 약속이 잘 안맞아 우리들끼리 만나 안내도를 보고 찾아다녔다.
이번 달은 송년회와 함께 진행하게 되니 참석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다.
해가 거듭함에 따라 친구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많아져 어느정도 안정된 분위기가 되었음에 너무도
뿌듯하고 고마웠다.
안국역 3번 출구에서 18명이 만나 북촌마을1경에서 8경까지 거닐며 한옥의 아름다움과 골목길을
구석구석즐길수 있었다.
북촌 산책은 도심 속 옛모습이 그대로 잘 보전되어 조상들의 지혜와 멋스러움을 재인식하게 된 기회가
되었다. 또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으로 전통기능 보유자와 예술인들이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볼 수있었다. 8경을 마치고 언제나 미술에 관심 많고 전문가 정경란 안내로 미술
전시관에서 잠시 작품 감상을 하고 바로 12시30분 예약 장소인 황생가 칼국수집에 도착했다.
경희. 영환, 혜선, 숙자, 지수, 대영,춘희 7명은 직접 찾아 왔다.
모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원의 책임을 다하고자 참석하는 우리 두이 친구들이다..
못 온다는 이지수 나중에 와서 멋지게 점심을 쏘았다. 식사를 마치고 옆집 카페 2층에 자리잡았다.
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된 장소나 다름없이 조용하고 넓은 곳을 우리가 전세내듯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있는 공간 이었다. 이숙자가 커피를 샀다.
이경희는 먼곳에서 오면서 아직도 따뜻한 온기가 있는 약식을 손수 만들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다.
요리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마음 써줌에 더욱 고마움이 배가 된다 .. 역시 수도여고 화이팅이다.
이렇게 배려심 많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베풀어 주는 친구들 덕분에 2016년 12월 문화 탐방과 송년
모임이 정이 넘친다. 김옥선 회장의 사회로 임원회와 송년모임은 아주 많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친구들과 마무리하게 되었다.
친구들아! 올 한해도 멋지게 잘 살았다 . 아무쪼록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