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 친구들 안녕?
2017년 계획에 따라 12월19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탐방과 함께 송년회 모임을 했다.
특별히 송년회는 저녁에 해야 분위기가 있을 것 같아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2시 30분에 만났다.
전날 눈이 많이 온 관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매우 춥고 바람도 살짝 불었다.
날씨가 춥지만 20명이나 신청을하여 반가웠다 . 그 동안 불참했던 친구들 얼굴을 볼 수있어 더 기다려진다.
결국 박진원이 모처럼 참석 한다더니 감기로 못 온다는 소식이 왔다. 최현영은 서울박물관쪽으로 혼동하여 갔다.
끝나고 식당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마침 3시에 맞춰 해설사를 만나 해설을 들으며 2층~ 5층까지 전시실을 함께 돌아보았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한다. 박물관은 생긴지 이제 5년 밖에 안되어 깨끗하고 최신 장비와 새 디자인으로 전시 되었다.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탄생하기 전 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생생한 실물과 사진자료 그리고 영상으로 잘 전시되었다. 대한민국 역사는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들과 같았다.
그래서 더욱 실감나고 가슴 아픈 과거 역사가 마음속에 사무친다. 한시간 동안에 객관적인 입지를 잘 지켜 해설을 한 자원 봉사자님께 감사했다. 관람이 끝나후 해설사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단체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현관 로비로 내려와 이영자와 이정숙과 합류했다. 늦게나마 참여한 두 친구의 열정에 감동이다.
이어 전날 사전 답사로 인해 어렵게 예약한 저녁 식사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식당에 도착하니 실내 분위기가 아늑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느낌이 좋았다. 모두들 마음에 들어했다. 식사전 간단한 요식 행위를 했다.
나의 마지막 인사말과 내년부터 팀을이끌어 갈 차기 회장의 인사말 순서로 시작했다.
내가 문탐을 이끌어 온 지 4년째로 올해로 마지막 모임이다. 그 동안 친구들과 더욱 넓고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었고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는 즐거움과 기쁨도 많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내년부턴 조숙영을 팀장으로 선출하여 나의 임무는 오늘로 끝나기에 오늘 더욱 끝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자한다.
이어서 올 한해동안 개근한 사람은 3명( 황옥자,조숙영,이경희) 이고 정근은 2명( 박창덕,정옥선)에게 시상을 했다.
고마움을 표하고자 개인적으로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여 증정식을 했다. 이어 맜있는 식사가 시작되었다.
코스로 나오는 더덕 한정식으로 메뉴와 가격도 적당히 알맞게 잘 선택하였다. 모두들 눈과 입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매주도 한잔씩 나누어 건배를 했다.
건배사는 '오징어' (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로 음률을 맞춰 큰소리로 했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행복한 모습으로 살기를 바라면서 ..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박순선은 참석도 안하고 커피값을 대영이를 통해 전달하였다. 매우 감동이고 고마웠다. 두이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하나로 모이게 한다. 우리 모임에 이런 친구들이 많아 그 동안 넉넉하고 풍성한 식사와 차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적자없는 살림을 하게 되었다. 더욱 고맙고 다행한 일이다.
저녁 7시가 되니 벌써 어두운 밤이 되어 청계천 야경 하기에 딱 알맞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단단히 채비를 하고 길을 걸었다.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니 바로 청계천 입구가 나왔다. 멀리서도 오색 찬란한 불빛이 금방 눈에 들러온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신나게 울린다. 근래에 보기드문 진풍경을 보는 것 같다. 가지 각색의 형상에 따른 예쁜색과 빛의 조화로움이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빛의 축제는 물길 따라 불빛따라 걷는 젊은이들 못지않게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한층 더 가볍게 한다. 내 나이를 잊게한다. 두이 친구들아! 그 동안 고맙고 행복하고 보람있었다.
올 한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냈으니 내년에도 변함없이 모두 모두 새롭게 즐겁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17년 12월 20일 황 옥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