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Facebook에 올린 내 글과 사진을 보고 L.A에 있는 김정애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혹시 72년에 수도여고 졸업한 경옥"이가 맞느냐면서, 인터넷 방송에 열심이던 나는 틈틈이
SNS에 내 사진과 글을 올리곤 했었지요. 이렇게 연결된 정애는 몇해 전 미국에서 총동문회를
성대하게 치른 이야기.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야기, 결혼 후 미국에 건너가 열심이
살아온 이야기등을 전해주었고 동창회 홈피 소식과 24기 동문회소식란에서 구 본조의 연락처
를 알게되었고.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윤종숙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곧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졸업 40주년이고 총동창회에 우리 24회 참여가 저조했으니 기념식도 하고 성금을 모아
장학금도 전달하자는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30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몇몇 친구
들의 도움으로 일들은 진행되었고 11월 3일 5시 설가온 수피아홀에서 조촐하지만 뜻깊은 행사가
치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전혀 동창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던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행사에
참여하려했으나 갑자기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고 친정어머니의 병환으로 제대로 참여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진행이 되려면 여러사람의 희생과 배려가 필요한 법입니다.
회장으로서 본조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리더쉽을 발휘하여 차질없이 행사를 준비하였고
다른 임원들도 맡은 일들을 차분이 협조를 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동창에게 만들어 주었습
니다. 당일 사진을 맡기로 했던 저는 전체사진, 선생님들 사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불찰로
모든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구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1박 2일 캠프도 재미있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10년 후가 아니라 이제는 가끔 만나 살아왔던 이야기,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나눌 수있는 시간이 주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