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산악회에서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길에 갔다. 은행잎이 노랗게 80% 가량 물들어 있었다.
아주 예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가서 매우 행복했다. 이렇게 날짜 맞추기가 쉬운게 아니기때문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꽃걸음에서 공세리성당과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을 엮어서 두번이나 왔던 곳이다.
좋은 곳은 매년가도 질리지 않는다.
친구들이 때론 노란 나비떼도 만나며 걸었다.
현충사는 빨간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있었다. 잘 가꾸고 돌보는 곳이라서 수형도 멋지고
특히 귀한 고목들이 있었다.
외암 민속마을은 돌담이 운치있는 곳이며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인데
전에 보다 마을 규모가 커졌다. 공터가 있던 곳도 잘 정비하여 더욱 깔끔해졌다.
집집마다 예쁘게 가꾸려는 손길이 느껴졌다.
이렇게 하루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