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세상이 어수선하고 변화무쌍하여 '어김없이'라는 단어가 주는
예측가능함이 안정감을 주는 요즈음입니다. 사람들은 박 터지게 싸우던 말던,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제 시간에 계절을 보내고 또 맞이하게 하는군요.
우리 23기 동문들은 현석분 꽃걸음 대장의 영도하에 봄, 여름, 가을, 산으로 들로 자연의 선물인
꽃들과 나무들과 무심히 흘러가는 구름따라 바람따라 올해도 무던히 걷고 오르고 또 걷고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대 장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계절의 리듬을 따라 자연 속에 파묻혀 지내다보면...세상만사 새옹지마,
남는 것은 인격 뿐이라는 깨달음 속에 저절로 도를 닦게 되는 저희 23기 들입니다.
아마도 졸업 60주년쯤에는 저희 동기들 중에서 해탈의 경지에 오른 친구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 가을에...우리 동문 여러분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