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산악회 여행으로 수요꽃걸음을 대체했다. 언제나 선배님들의 열정에 감탄하고 우리의 롤모델을 보며 함께 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 보니 걸음이 12000보나 되었다. 요리 조리 다닌 게 알게 모르게 꽤 걷는 거리가 되었나보다. 멋진 경치보며 하하호호 웃음꽃 수다꽃 피우며 운동도 되는 여행이었다.
이효석문학의 숲은 편하게 데크로 길을 걸을 수 있게 해 놓았다.
메밀꽃 필 무렵 단편 소설의 흐름대로 집과 방앗간 등을 꾸며 놓았다.
그저 밋밋한 걷는 길보다 훨씬 의미있고 좋았다.
폭우에도 꿋꿋하게 살아 우리를 맞아 주었던 고마운 메밀밭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얗다.
코스모스가 이리도 아름답게 피어 가을을 선사했다. 허브농원에서 다양한 가을꽃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