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낮아지는 핸디
2006.08.29 00:58:47 조회891
우리 가족이 속한 골프장은 파 74홀이 두개가 있다. 몇 달전 부터, 카트를 타지 않고 걸으면서
정말 운동이 될 수있게 여유있는 골프를 치고 있다.
어제는 이번 주말에 학교로 돌아갈 아들과 함께 온가족이 라운딩을 했는데, 내가 전반에 3개를 오버한 40을 쳤다. 아, 드디어 오늘은 싱글을 치는구나. 그리되면 남편이 싱글패를 해주어야 할텐데...
쓸데없는 걱정은 역시 쓸데없는 걱정으로 그치고 말았다.
왠걸, front 9 보다 300 야드가 긴 back 9 에서는 겨우 파 2개를 건지는 46으로 끝났다. 허나, 금년의 목표인 90을 깼고, 86 이라는 스코어는 나의 기록이며, 이제는 싱글도 목표로 삼을 수있는 자신감을 주었다.
항상, 나는 골프에 재질이 없다고 풀이 죽어있었던 내가 자신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