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미래의 희망 (중앙 일보 LA 11월 26일 2010)
2010.11.27 05:19:46 조회745
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보면, 나라의 형편을 알수 있다는 말이 있다. 옛날 아이들의 머리에는 기계충이란 피부병으로, 겨울이면 예쁜 볼은 빨갛게 얼어 있었고, 손등은 얼어서 살이 갈라졌고, 추운 겨울 흘러 내리는 누런 콧물은 팔의 옷깃으로 수시로 닦아서 기름을 발라 놓은듯 반들 거렸다. 당시 잘 사는 나라의 아이들을 사진으로 보면 항상 단정한 옷에 깔끔한 모습이었다.
2차 세계 대전후, 그리고 6.25 한국 전쟁을 겪으며, 가난에 시달렸던 시대 였으니 경제적인 곤란으로 인한 영양 부족, 위생등 환경이 그리 될수밖에 없었던 현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오락 시설은 꿈도 꾸지 못하고 운동 시설도 없었던 시절, 모두가 가난 했기에 “젊어서 고생은 돈 주고 사서 한다” 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 시절에는 올림픽의 메달은 먼 나라의 일이었다.
지난 60년대. 한 레스링 선수가 동메달을 처음 땄을때 온 나라가 축제 였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딴 동메달 이었지만, 얼마나 값진 메달이었나! 그리고 모두 “체력은 국력이다” 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온 국민이 잘 살자고 노력을 했다. 지금은 옛날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오늘 메달을 쏟아 내는것은 체력이 국력이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 준다
어린이의 모습, 젊은이들의 모습이 국가의 발전을 시킨다. 지금의 어린이들의 모습은 지혜롭고, 총명하고, 반짝이는 두 눈은 나라의 자산이다. 그 어린이가 젊은이가 되고 젊은이는 국가를 위한 기둥이 된다. 매일 매일 들려오는 메달의 소식,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장한 사람들이다.
전쟁 폐허에서 이룩한 조국, 고생을 무기 삼아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 그들이 있었기에 세계의 강국과 맞 설수 있다는것 얼마나 흐믓한 일인지… 온 국민 모두 한 마음으로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못할것이 없는 우리 민족이다. 늘 변함 없이 더욱더 발전 되는 조국을 만들어 가야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