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계속되는 궂은 날씨. 서울은 비가 오고 한탄강쪽은 눈 예보가 있지만 우리의 발을 멈출수는 없지. 이른 점심을 먹고 비둘기낭으로 가서 멋진 폭포관람. 그리고 흔들 다리를 건너 볏단이 쌓인 모양이라 이름 붙은 화적연을 향해 눈길 산행. 자잘한 싸락눈이 내리며 우리 길을 축복해 준다. 좋은 길과 좋은 친구는 힘들 것 같은 길의 무게를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와! 이 경험은 우리가 5년동안 반복하고 말해도 즐거울꺼야 라는 자서의 말에 모두 동감. 청주에서 우리와 함께 걸으려 올라 온 나신종까지 만나 더욱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다. 조금 지각 했다고 밥을 또 사주는 성옥이까지 우리 친구들의 정다운 마음은 끝이 없다.
폭포구경 하느라 정신 없는 친구는 사진 못 찍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