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집을 떠나면서
2011.06.02 04:34:49 조회534
모두가 떠나간 텅 비인 옛집
기쁨으로 찾았던 그 시절은 어느듯 사라지고
병들어 시들은 백합으로 남았구나
송이 송이 희망으로 가득했던 그 옛시절
그누가 이렇게 버리고 떠날줄 알았던가?
나를 길러주고 격려 해 주었던
어머니의 품속, Lily Home 이름도 아름다워.
사랑의 기쁨도 눈물의 슬픔도 함께 했던 옛 자매들
이제 새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또 한 뜰에서
밝은 내일을 향한 아름답고 화려한 백합송이 되어라.
헤어지기 싫어서…
다시 보고 싶어서…
다시 찾아 돌아 본 나의 뜰이어..
“안녕” 하며 기약 없는 이별로
가슴 아리게 뒤로 돌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