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 날(4월 3일)
아침 일찍 호텔 한식부페 아침을 먹었다. 시금자 깨죽,작은 굴비구이가 맛 있었다.
안개가 짙어 배출항이 지연 될것 으로 예정시각보다 30분 여유로와 호텔주변을 산책하였다.
바다는 짙은 해무(海霧)만 보일 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가로수 벚꽃만 감상하였다.
오늘 일정<금오도 비렁길 걷기>을 위해 금오도 비렁길 여객터미널(신기항)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해무가 심하여 출항지연이란 소식이었다. 그래도 기온이 오르면 안개가 걷혀 출항하겠지하는 기대로
발권시간을 기다렸다. 단체 사진도 촬영하고 주민등록증도 걷고 안 가져온 동문들은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
서류도 발급받고 줄을 서기도 했으나 출항이 불가하다하여 대신 흥국사 탐방을 하기로 하였다.
흥국사로 가는 길목도 자연 경관이 아름다웠다.달리는 도로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바다,작은 섬들,
양식장,어망,고깃배, 산기슭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벚꽃길 등 등 .
흥국사-호국불교의 성지로 임진왜란 당시 의승수군의 훈련소 국내 최대 괴불탱화등 이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겹겹 동백꽃이 매우 소담스럽게 피어 있어 인증샷 찍기에 분주 하였다.
경내는 조용하고 매우 고풍스러웠다.
<나래밥상>음식점에서 꽃게정식,생선구이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상차림이 깔끔하고 맛깔스러웠다.
두툽한 삼치,갈치,슴슴한 생조기구이는 일품이었다. 식당 한쪽 건어물 특산품 판매장에서 반찬거리 구매를
하기도 하였다.
다음 일정으로 아시아에서는 홍콩,싱카폴,베트남에이어 4번째인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였다.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아름다운 여수 바다 하늘을 온 몸으로 느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였다.
선명한 색깔과 정교하게 그려진 벽화마을을 바라보며 참 아름다움을 느꼈다. 좀더 탔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하차 ~! 케이블카에서 내려와서는 각자 체력에 따라 오동도 일주, 벚꽃이 만개한 정자 주변,엑스포공원등에서
휴식하며 선후배 동문들과 정담을 나누며 Slow Tour 시간을 즐겼다.
<장군도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모듬회와 매운탕이 주메뉴였다,
마지막 일정 <BIG-O SHOW>관람 -영국의 마크피셔와 프랑스ECA2 합작구조물로 지름 35m, 높이 47m,직경41m
세계 최대 멀티스크린 원형 조형물 안에서 물과 불, 화려한 영상과 레이져 효과가 어우러진 해상분수쇼.
처음엔 아리랑 선율에 따라 물기둥이 치솟는 분수쇼도 있었고, 다음엔 오염되고 훼손된 상처투성이 바다를 보고 슬퍼하며 앞으로 보존과 조화로 아름답게 숨쉬는 바다의 미래를 보여주는 테마쇼,뭉키라는 문어와 괴물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쇼를 볼 수 있었다.불을 내뿜을땐 얼굴에 열기가 감지 되기도 하였다.
여수 밤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첨단 과학기술의 경이로운 묘미와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입장할 때는 주차장에서 먼길을 걸었으나 숙소로 돌아올땐 입구 가까이 버스를 탑승 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