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4월2일)
백합 산악회는 지난 겨울동안 잠시 휴식기를 마치고 2018년도 첫 행사를시작하였다.
압구정 출발지에 모여든 동문님들 모두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 나누기에 바빴다.
흐릿한 날씨속에 7시50분 주차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봄나들이 차량이 많아선지
아님 교통사고(?) 버스전용차선도 정체였다. 나중에 들었는데 교통사고로 몇 개 차선 출입을 정지시켜서란다.
<망향휴게소>에 잠시 정차후 남천안, 세종시,정안 이정표를 향하여 달렸다.금세 햇빛 쨍쨍 맑은 날씨로 변신하여
기분도 상쾌하였다.
길가엔 파릇파릇한 풀포기가 논밭엔 밭고랑이 죽죽, 개나리 가지가 죽죽 샛노랑을 뿜어내며
봄이 왔다고 외치는듯 하였다.
덕진 3,2,1 신리3,2,1 용암 솔치 관철 사매 죽림3,2,1 등 등 수많은 터널을 지나 오수,순천,남원 전라도로
진입하니 벚꽃이 활짝~~! 봄꽃 개화 달력이 남녘에서 시작됨을 실감하였다.
<오수휴게소>정차후 구례에 들어서니 가로수 벚꽃이 만개하여 꽃잎이 흩날리는 광경을 보면서
덩달아 봄~ 봄~ 봄 ~몸도 마음도 들뜬 기분이 들었다.
<평화식당>에 도착하여 각자 기호대로 육회 또는 볶음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보리새우 국물을 곁드려 먹는게 별스러웠다.
오늘의 첫 탐방지 <구례 화엄사 홍매화 감상>- 조선 숙종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기념수로 계파선사가 심음.
다른 홍매화보다 검붉어 흑매화 또는 장륙전이 있던 자리에 심어서 장륙화라고도함-
주차장에서 부터 홍매화를 감상하려고 모두들 각황전을 향하여 이동하였다.절 마당에선 <부처님 오신 날 >
봉축등 준비에 한창이었다. 각황전 앞 홍매화의 실제모습은 이미 시든 꽃도 많았지만 그런대로 붉은 형체는
볼 수 있었다. 절 곳곳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 찍기에 바빴다.
(화엄사 홍매화)
<섬진강 벚꽃 축제>장 도착~ 입구부터 품바 각설이 엿장수를 비롯 풍물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 이어지는 낮은 능선 섬진강을 따라 구름처럼 이어지는 벚꽃군락 터널
드문드문 노랑개나리 분홍복숭아 꽃도 더하여 가즈런히 깔아놓은 데크길을 걷는 기분은
천상의 길을 걷는듯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저절로 콧노래가 이어졌다.
아마도 참가 동문 모두가 오래 오래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 영상으로 각인될 것 같았다.
여수로 이동 <노블호텔> 숙소에 짐을 두고 <낙원식당>에서 간장 게장 저녁을 먹은후
<야경 올빼미 투어>로 나섰다.처음 오동도 -섬의 생김새가 오동잎 모양,오동나무 열매만 먹는 봉황새 전설과
어부의 미모의아내가 도적에 쫓기자 창파에 몸을 던짐.어부가시신을 건져 섬기슭에 묻으니 이듬해 붉은 꽃이
피어났다는 전설이 있음-786m방파제 오색조명과 물분수 직선 곡선 물보라를 펼치는 음악 분수대 감상.
정유,비료,석유화학 계열 276여개 업체가 입주한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인 여수국가 산업단지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빛의 아름다움은 장관이었다.한편 눈부신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색스폰연주,불꽃놀이와 잠간동안 dance party 로 몸풀기도 하였다. 그밖에 묘도 흥국사(승병)
이순신대교(1540m)등등 입담 재담에 능수능란한 손석화 기사의 여수 홍보에 한바탕 즐거운 시간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기수별로 꿈나라로 하루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