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6일, 인사동 산유화에서 문인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방희자회장 취임 후 첫 번째 열리는 작품발표회로 의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방희자 회장은 회원님들의 안부를 묻고나서, 폭염중임에도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새로 조직된 임원을 발표하고, 문인회 회계통장을 새로 만들었다는 점을 안내했습니다.
지인이 보내왔다는 장자에 대한 글도 소개했습니다.
<길은 걸어가야 만들어 진다>
장자는 말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상대방과 소통하라.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춘추시대에 거문고를 만드는 경지가 신기에 달한 장인이 있었습니다.
왕이 그 비결을 묻자 그 장인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목수에 불과합니다.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악기를 만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합니다.
그렇게 사흘을 보냅니다.
그러면 악기를 잘 만들어 상을 받는 등 그런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집니다.
다시 닷새를 보냅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의 비난이나 칭찬 따위에 초월하게 됩니다.
다시 일곱날을 보내면 이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비움의 상태가 됩니다.
그때야 비로소 악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 장자, 내편 제물론 ‘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 -
자유로운 주제로 회원님들의 말씀을 나누고 나서 작품발표를 했습니다.
참석하지 않으신 회원님들의 작품도 빼놓지 않고 낭독했습니다.
작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말씀도 나눴습니다.
이미정(27기)님은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옥수수를 가져와 참석한 회원님들을 즐겁게 했답니다.
감동이었지요.
문인회 다음 일정 알립니다.
1) 9/6일(목), 오전 10시30분 : 이승하 문학교실.
장소 : 코리아나 호텔 D룸 (장소변경 가능함)
2) 10/1일(월), 오전 11시 : 문인회 정기모임
장소 : ‘산유화(인사동)’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