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현이 입관예배를 하면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며 그간의 일들이 떠올랐어.
미국간다며 떠나 소식이 없어 그곳이 너무 좋은가봐 얘기하던 일이며,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
는 전화에 친구들과 가보니 누워있는 친구의 고요한 모습이며, 손을 잡고 얘기하면 꼬물 꼬물
움직이던 손의 모습...
입원한 친구 소식에 황망히 미국과 카나다에서 달려온 은숙이와 성숙이의 모습이
아름다운 친구모습으로 허망하고 가슴아픈 속에도 우정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 되는구나.
여행후 동진이와 다음주쯤 가야지 했던 방문도 허락하지않고 떠난 친구...
다시 볼수도 들을수도 없는 친구지만 예배중 마음이편안한 것 을보면 좋은 곳으로 떠나,
우리의 길을 먼저 닦아놓고 기다리며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남기고 오늘 떠났어.
잘가 종현아!...
은숙이는 급히떠나 보지못하고 성숙이와 하루 보낸 을왕리 사진을 올릴께.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다음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