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은 꽃과 야채들이 이제는 보기 싫다
토마토의 곁가지를 그냥 땅에 심었더니 무성하게 자라
열매가 주렁 주렁 . 아직 익지 않았지만 모두 수확하니
한 광주리가 나온다 .일부만 장아찌를 담가봐야 겠다.
가을 꽃인 국화로 대체하기 위해 밭을 정리하다보니
비료 되라고 묻어둔 참외 속에서 싹이 나와 참외가
열리고 작은것은 계란 만하고 큰것은 어른 주먹만하다
먹을수 있게 익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결과를 보기위해
그중 큰것은 따지 않고 영양이 잘 가도록 순을 잘라 줬다.
이제는 서리가 오기 전까지 국화꽃들과 어울려 잘 자라리라.
매일 나오는 음식 찌꺼기 과일 찌꺼기를
다시 모아서 갈아 땅에 묻어 줘야겠다. 가장 좋은 비료가
우리가 먹는 과일 음식 찌꺼기가 야채에게도 큰 영양분이 되는것 같다.
열매들을 관상용으로 따지 않고 뒀더니 지금 오이는 누렇게 익어서
매달려있고 토마토는 빨갛게 익어 참 예뻤는데 이제는 모두 쪼그라
붙어 말라 떨어지고 곁가지에서 나온 열매들은 익어가는 중인데
국화꽃 때문에 아깝지만 정리를 했다. 땅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