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길것 없이 편한 삶이 계속되니 늘 놀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다
30년 이상을 먹고 사는 일에 몰두하다가 널널한 일상을 살고보니 너무
여유롭고 새로운 세상을 사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
가을이 무르익고 오색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는 요즈음 날씨도 얼마나
화창하고 좋은지 어제는 목적지를 바다를 택했다 낚시대와 미끼를 준비
하고 센드위치로 점심을 준비해서 떠나는 바닷길은 소풍 그 자체였다.
7,8 월에 낚시를 가니 스팟이라는 아가미에 점이 있는 고기가 많이 나오고
게도 곶잘 잡혀서 재미를 봤는데 9,10월에는 기온이 낮아 지면서 게도 먼 바다로 가고
스팟도 자취를 감추고 농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제법 씨알이 큰 놈이 잡히지만
60센티 정도라야 잡을수 때문에 대부분 잡으면 그냥 놔준다 .
어지간한걸 가지고 왔다가는 한마리당 5백불의 벌금이 메겨 지기 때문에 철저히
지키고 있다 . 어제는 농어는 잘 안나오고 바다 붕어라는게 많이 잡혔다 .
민물 붕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더 깨끗하고 맛도 좋다고한다. 어느날 날잡아서
졸여 먹으려고 냉동고에 보관 중이다.
낚시는 손맛인데 정말 짜릿한 느낌은 정말 즐겁다 . 요즈음 도시 어부를 보면
너무 잡히지를 않으니까 보기에도 딱하고 우리가 하는것이 도시어부보다 낫다고
하며 스스로 위로를 삽는다. 바닷 고기라 리밑에 해당되지 않는것은 잡아와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오가는 가을 풍경도 정겹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