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권유에 우리 13기방 찾아 봅니다
2005.12.12 00:04:49 조회721
미국에 사는 수도 13동기 이충자!!
지난 8월 오랫만에 귀국한다는 당신을 만나려고 온가지것 다 제쳐놓고 나도 서울로 뛰쳐 나갔소이다만 소식
안통해 안타까운 며칠를 보내는 동안 조카인 후배가 이몸의 동창을 찾느라고 대단히 고생을 했는가 보오.
13기 대표를 알기까지는 했는데 방학중이라서 그런지 전화 연락도 못되어 안타까와 하며 알려준것이 수도릴리였다오.
며칠후 당신과 연락이되어 서울에서의 몇시간의 만남으로 헤어지기는 참으로 아쉬었소이다.
이몸도 내집에 돌아와 조카가 알려준 수도 릴리에 이방 저주소로 기웃거려가며 들려보곤 했소이다만
도무지 한글에 자신이 없고 새말을 몰라 여간 꺼린게 아니라오.
한글 멜도 당신없이는 할기회도없어 2.3일이 멀다고 내 근황을 전하고 있기에 들여다 보는것으로 족하게 여겼다오.
내일 서울 간다는 몸이 아무 준비도 못하고 있으면서 당신의 극성에 못이겨 한번들어가 볼까하는데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요.
옛말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40년이면 강산도 몇번 바뀌었겠거니와 새말 유행어는 어허- 까막눈이 되었구려.
당신의 멜 받으며 사전을 뒤지는 지경이오이다.
허나 당신보다야 내가 서울 찾는기회가 많으니 그것은 다행이라 아오.
서울에서 조용히 쉬다 오리다.
일본에서 명숙이가 충자께 보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