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여 !!!
13기 오랫만에 등장했읍니다. 선배님들이 빈방을 채워주시고 수고해 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13기 누구 없읍니까. 대답좀 해 봐요.
저는 3학년 8반 오순명 선생님 반이였읍니다
고등학교로 입학이 되고 반 편성을 하는데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오순명 선생님 반이 된겁니다. 오 선생님은 음악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합창반을 만드신겁니다 그런데 저와 몇명은 음악반에서 빠진겁니다.
노래에서 불합격이 된거지요. 친구들이 선생님을 찾아가서 이 충자는 노래를 하지 않으면 살수가 없다며 억지를 부리고 생떼를 쓰고 사정을 해서 겨우 건져 주셨거든요. 그때도 노래를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그때 악몽때문인지 노래와 담을 쌓고 있군요.
그이후 오순명 선생님은 저희들이 졸업할때까지 3년을 맡으셨고 우린 3년간 한 반에서 너무 친하게 지내며 재미있는 학창시절을 보냈읍니다 그때 저를 합창반으로 건져준 친구들과 지금도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읍니다.
비록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마음만은 한결같이 그때 그 어린시절같이 잘 지내고 있읍니다 . 10년전 그 친구들이 미국을 방문해 저희집에서 여러날 머물며 놀다가 간 일도 있읍니다
여고 동창들은 정말 친형제같고 다정한 벗들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