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후배 아들내외가 하는 블랑자흐뎅 ( 하얀정원) 에서 맜있는 식사를 하였다. 파란 하늘과 연두빛 잔디 와 알록달록 꽃들이 하얀 집과
어우려져 한폭의 그림같았다. 황금빛 커피잔세트는 명숙 작은 어머니가 물려주신걸 며느리에게 전해주었다 하는데 왠지 정감있었다.
또 카페안의 커다란 거울은 며느님이 시집올때 친정어머님이 주신거라 했다. 카페 구석구석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 좋았다. 씩씩한 아들과 예쁘고 친절한 며느리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마침 날씨도 너무 화창해서 모두 5월의 마지막을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그 다음 춘지 후배의 미카사로 고고씽. 예쁜 전원주택에 꼭 있다는 장미 덩쿨이 있는 예쁜 문이랑 정원, 흔들의자..
미카사에 오니 집에 온듯 편안하였다. 여기서 모두 춘지의 특제 수제 냉면과 시원한 수박, 참외, 토마토, 떡등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모두 삼삼오오 모여 수다도 떨고 예쁜 목걸이를 껴보기도 하고...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항상 친구들을 위해 수고 해주는 춘지와 다니엘. 우리 모임을 위해 몇일동안 애썼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했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면 내마음이 다 따뜻해지는듯해. 항상 멋장이 명희. 젊었을때 사진을 보니 여배우 같이 멋있었다. 순희는 귀여운 손자와 딸, 사위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순희를 닮은 외손주를 보니 행복하고 좋아보였다. 효녀 규선이는 항상 밝고 명랑해서 주변을 밝게 해주는 듯했다.
규선이는 얘기도 정말 재미있게 해. 금자는 항상 춘지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 같은 분위기. 욘사마 신랑이랑 너무 잘어울려 좋아보여.
사진작가 명숙이는 항상 에너지가 넘쳐보여. 이 날 명숙이의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쉬웠어. 친구들을 위해 멀리서 한걸음 달려온 한복선 후배.
춘지가 힘들까봐 열심히 치워주던 다른 20기 후배들. 모두 이름을 다 알수 없지만 언니 챙겨줘서 고맙고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