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현대미술관에 꽃구경을 하러 갔다. 저번주에 있던 벚꽃 대신 연산홍이 분홍숲을 이루며 뽐내고 있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꽃도 아름답고
가족 또는 친한 친구들이랑 나들이 온 사람들을 보는것도 즐거웠다. 이날은 실내 전시장보다 밖의 풍경을 보는게 더 좋아 산책만 했다.
꽃보러 또 오고 싶어.
딸의 셀카놀이는 오늘도 계속되는구나. 챨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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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미 야요이의 작품. 강박증과 환영이라는 일관된 작업방식으로 세계적인 현대 작가가 된 야요이의 작품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이용해 주고 있다. 딸이 "쿠사미 야요이는 미쳐갈수록 작품이 멋져진것 같아요 " 하는 얘기를 듣고
빈센트 반 고흐가 생각났다.
파란 하늘과 연두빛 잔디과 붉은색 말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