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언니~~~
2009.09.11 01:38:51 조회644
언니~~
많이 보고싶어요.
그동안 안녕하시죠?
전화할까 하다가 컴에쓰면 언니가 더좋아하실것 같아서....
뉴욕에서 떠나는날 비행기가 캔설되어서 (공항에 와서 알었음)
여러시간 낭비해서 늣게야 코로라도에 도착했지요
딸집에 와서 만복,현복 돌보느라 정신 없었지요.
주말에는 볼도가까이에 있는 산행을 했는데 , 만복(dylan)이는 저보다
빠르게 잘도 걷더군요. 작은손자는 제애비가 업고,
왕복 4시간 오르내리니 ,무척 땀나고 힘들더군요.
사위는 산길 타는 찝차도있고, 자전거도 있어서 시간 나면 자주가는것 같더군요.
산길험하면 위험하니 조심하고,험한곳은 도전하지 말랬더니 웃더군요.
잔소리인줄 알면서 말하는 내가 웃기는 것이겠죠.
모험심이 강한것같아요. 아이디어가 안떠오를때 , 산에 오르면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온데요.
언니
내딸 선주(sandy)는 책임감이 워낙 강하고,세밀해서인지 넘 잘살더군요.
알뜰하게 깨끗하게 정리잘 해놓고, 꼭 기계같아요.
손자 교육도 철저히 시키면서 ,일분도 낭비안하니....
내가 너무기계같이 산다고하니깐 ,
시간이너무짧고,할일이많다나요?
동양엄마와 서양아빠와 섞인 혼혈아이 이기에 철저히 교육시켜서
보통 사람들 보다 존경받는 인격체로 기르겠데요.
3살부터 사립학교에 보내고,학교시스탬 교사들 교육열등 엄격하게 조사하고
보내더니 , 내자식이지만 엄척 카탈스럽더군요.ㅋㅋㅋ
학교에서 주는 상장 모두 가져오고,
우리가학교에가면 선생님이 만복칭찬 많이 해주니 참기분이좋지요.
어제는 싸카팀에 조인했다해서 (어려서 조인하는데 참가비 내더군요)
가봤는데 무척 열성적으로 잘뛰고 코치말 잘듣더군요.
애미와 자식이 호흡이 잘맞으니 다행이지요.
미리 만복이가 이해할때 까지 열심히 설명하고,본인이 하겠다하면
돈이많이 들어도 꼭 조인시키더군요.
주중에는 하학후에는 여러가지 운동과 기교를 배우느라 바쁘고,
주말에야 토이가지고 놀더군요.
우리애들 자랄때와 달리 무척 돈과 시간투자하니......
바보도 똑똑해 지겠더라구요.
저는 우리부부가희생해서 내자식들은 미국에서최고급 동래에서
교육시켰다고 자부했는데....참 끝이 없는 교육시스탬에 놀럇어요.
이곳에 사는 부자들 생활이무척 검소하고 ,남에게 보이는것을 좋아하지않더군요.
차도 중간하위이고, 옷도 물빨래용이며.길에서 만나면 항상 미소짓고,
서로 양보하니,마음의여유가 많아요.
짧은 기간이라도 사는방법이 다른 이곳생활에 반하여 , 이사오고 싶어지네요.
넓은평야에 사방에 평풍두른것같은 산맥들 ...넘좋군요.
올수록 좋은 이곳 코로라도 (볼도).
언니
다음에는 문자동생집에 가서즐겼던 글쓸께요.
지금 나갈시간이라서 이만 줄일께요.
건강잘 챙기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