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정순 언니 !
2008.03.11 04:38:29 조회605
며칠 집을 떠나 켄터키에 다녀왔어요 .
그동안 안녕하셨죠?
짝궁 친한 동창이 작년초에 쓸게 암으로 세상을 하직했는데 ,그아들이 켄터키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아버지를 못잊고 있을때 많은 위로가되어준 여자친구 (폴리쉬 )와 결혼 한다기에, 아빠대신 참석해 달라는
부탁으로 갔지요 . 카도릭형식으로 성대히 치러지는 행사에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
신랑이 입장하는데 친구가 입장하는줄 착각 했을정도로 부자가 똑같드라구요 .
피로연에서 아빠를 생각하면서 제 짝궁을 소개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짝궁 아들 .
열심히 행복하게 잘살아달라 하며 기원했지요 .
3월인데 눈사태로 인하여 호탤샤터 버스 동원해서 무사히 치렀지만 다음날 비행기 결항으로
떠나지 못하고 눈속에 가쳐있었죠 .
처음가본 켄터키 , 기대감이 많었지만 .....별로 .
고층 빌딩은 없고 조용한 소도시 같더군요 . 교포들도 산다는데 ...만나지는 못했죠 .
경마 경주에 유명한 도시 이고 ,그땐 무척 복잡하다 그러더군요 .
카페에 들어가도 음악이며 그림이 모두 칸추리 풍습에 정다움을 느꼈죠 .
사람들도 친절하며 웃움이 떠나지 않더군요 .
언니 !
4월에 만날생각하니 괜히 좋와지네요 .
16일에 짝궁 친구부부가 오하이오에서 오고 ,그처제가 뉴욕에서 합류하러 온데요 .
부인은 우리 수도선배 11회 이며 ,처제는 내 동기지요 .
짝궁이 처음 이민 올때 공항에 마중 나오고 ,신세진 의사 친구지요 .
세월이 흘러 이제 노년에서야 신세를 갚게 된다고 ,말하는 짝궁을 보면서
그동안 참 많은 생각을 했구나 느끼네요 .
짝궁 실망 시키지 않도록 제가 잘해드리려 해요 .
남의신세지면 꼭 갚은 성격이니 깐요 .ㅎㅎㅎㅎ
언니 소식이 컴에서 볼수 없어서 .....
즐겁게 해드리려 이말 저말 썼어요 .
읽으시고 기쁜 마음 가져보세요 .
음악 그림들 올려볼려는데 컴이 말을 안 들으니 ......어쩌지요?
좀시간이 흐르면 배워서 활용해보겠어요 . 그때를 기약하면서 .....
많이 많이 사랑해요 언니 !!!! 건강하시고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