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 쓰는 편지/김정원 장금자http://marina5765.com 2007.02.08 11:15:20 조회650 .. ♣나무에게 쓰는 편지/김정원♣ 포옹의 팔을 벌리고 따스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너를 지난 봄에도 예사로이 스쳐 지나왔다 제 몸의 모두를 땅으로 되돌리고 노을빛에 더욱 겸허한 너는 지난 가을부터 왜 그리 마음 시렸는지 난 몰랐다 너른 벌판 눈보라 속 순결한 침묵의 기도로 어엿한 너 그 자리에 천형天刑의 벌로 서 있다 했지만 남몰래 신열로 앓으며 널 선망했거니 오늘은 내게도 함박눈꽃이 피었다 언 가슴 빈 터에 순결을 지펴봤지 귀 언저리 비루한 누룽지때가 부끄럽게 자꾸만 가려웠다 아무래도 하얀 눈꽃은 너의 성의聖衣였을터.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26 오월의 손님/김정원 장금자14 2011-07-02 1369 25 숲/김정원 장금자14 2011-07-02 1144 24 벚꽃 만개한 날/김정원 장금자14 2011-07-02 1354 23 봄산/김정원 장금자14 2011-07-02 767 22 새해 아침에/김정원 장금자14 2011-07-02 743 21 김정원 영상시 5편 /Flower Button Show1 장금자14 2011-06-07 746 20 총동문회 총회 및 동문의 밤 이연숙 2009-11-22 467 19 가을에 서서 /김정원31 장금자 2009-09-10 597 18 밤에 /김정원1 장금자 2008-08-31 667 17 Poem Gallery /운정 이숙자141 장금자 2008-02-20 552 16 백합동문 사진앨범(2006년 ~ 2007년)1 장금자 2007-12-09 626 15 민족의 영산 백두산/full screen3 장금자 2007-08-15 5169 14 Applet /석양1 장금자 2007-04-22 568 13 조효준 선생님3 오문자15 2007-03-19 754 나무에게 쓰는 편지/김정원 장금자 2007-02-08 651 123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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