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이름으로 정금자022011.06.24 13:25:43 조회828 무명의 이름으로 -이효녕- 구멍 뚫린 녹슨 철모 곁에 두고 잡풀 무성한 산야에 묻힌 무명의 그대 세월이 갈수록 영혼과 우리 사이 쓸쓸히 앉아있는 철조망 지금도 마음을 수없이 찌릅니다 언제나 찬란한 호국 영령의 혼불 넋으로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 진혼의 나팔소리 타고 조국의 가슴 위로 유월이면 언제나 피어납니다 어디에도 둘 수 없는 육십일년 가까이 뿌린 얼룩진 그날의 혈흔들이 오늘은 저리도 마음 두지 못한 유월의 하늘 아래 태양의 빛깔임을 젊음을 조국 위해 아낌없이 산화한 생애 마음속에서 살아나 묵언의 씨앗이 됩니다 해 뜨면 꽃빛으로 더 데워진 채 산야의 그대로 외롭게 누운 군번도 없는 무명용사인 그대 돌아보는 마음 두고 풀숲 지나면 비목에 넋을 새긴 푸른 나뭇잎 사이 나비 한 마리 훨훨 날아다닙니다 -좋은글에서- 테너 엄정행-비목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1469 내가 태어나 숨을 쉬는 땅 정금자02 2011-06-24 744 무명의 이름으로 정금자02 2011-06-24 829 1467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정금자02 2011-06-23 946 1466 함께 가는 길 정금자02 2011-06-23 813 1465 삶의 향기 가득한 곳에서 정금자02 2011-06-23 825 1464 고도원의 어록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1 정금자02 2011-06-22 998 1463 말이 깨끗하면 삶도 깨끗해진다 정금자02 2011-06-21 780 1462 내 인생이 끝날때 정금자02 2011-06-21 885 1461 오늘을 위한 기도 정금자02 2011-06-20 848 1460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정금자02 2011-06-20 772 1459 오늘을 위한 기도 /복을 불러오는 웃음 정금자 2011-06-20 771 1458 나이가 가저다준 교훈 정금자02 2011-06-18 837 1457 행복 담아가기 정금자 02 2011-06-17 768 1456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정금자 2011-06-17 893 1455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정금자 02 2011-06-15 774 이전1…45678910111213…105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무명의 이름으로 정금자022011.06.24 13:25:43 조회828 무명의 이름으로 -이효녕- 구멍 뚫린 녹슨 철모 곁에 두고 잡풀 무성한 산야에 묻힌 무명의 그대 세월이 갈수록 영혼과 우리 사이 쓸쓸히 앉아있는 철조망 지금도 마음을 수없이 찌릅니다 언제나 찬란한 호국 영령의 혼불 넋으로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 진혼의 나팔소리 타고 조국의 가슴 위로 유월이면 언제나 피어납니다 어디에도 둘 수 없는 육십일년 가까이 뿌린 얼룩진 그날의 혈흔들이 오늘은 저리도 마음 두지 못한 유월의 하늘 아래 태양의 빛깔임을 젊음을 조국 위해 아낌없이 산화한 생애 마음속에서 살아나 묵언의 씨앗이 됩니다 해 뜨면 꽃빛으로 더 데워진 채 산야의 그대로 외롭게 누운 군번도 없는 무명용사인 그대 돌아보는 마음 두고 풀숲 지나면 비목에 넋을 새긴 푸른 나뭇잎 사이 나비 한 마리 훨훨 날아다닙니다 -좋은글에서- 테너 엄정행-비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