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구월에
2016.09.10 15:01:40 조회1678
9월이 되면 두 달 여의 방학이 끝나고 합창연습이 다시 시작되지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분명, 날짜를 꼽아보며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총동창회가 하필 시월에 열리는 바람에
연습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게다가 추석연휴까지 끼어 있다니....
6, 7, 8학년 단원들에게 너무너무 어려운 선곡
'경복궁 타령' 대신 좀 쉬운 곡으로 바꿔달라는 부탁을
지휘자 선생님께 아니 할 수 없었지요.
가뜩이나 인원수도 부족한데.
막강 소프라노 주순희님이 사정상 빠진다니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
그래도 11기 송경란 선배님께서 친구분을 데려오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정자 선배님, 격하게 환영합니다.
그래도 우리의 소녀본성은 여전했어요.
어찌어찌하여
용산고 OB합창단과 연락이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서로 교류하기로 하고
회장단까지 만나봤다는 소식에
연습실은 환호작약의 도가니....
그런데 이제 신생이지만 그들의 실력과 재력(?)이 대단하다는 소식에
움메 기죽어....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 그간의 역사와 전통을 가미하여
결코 밀리지 않을 결사각오의 자세로
연습에 또 연습,
좋은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백합핮창단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