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쨋 날(4월 3일.월)
지난해 강원도여행을 마친후 장기간(?)휴면을 취한후 첫 백합 산악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7시반 이른 아침 출발 시각에 맞춰 동문들이 삼삼오오 압구정 공영주차장으로 모여 기수별로 1,2 호차에 승차
모두들 반가운 인사 나누기에 바빴다.
아침식사로 김밥,영양찰떡, 생수, 사과,오렌지 과일을 나누며 7시 44분 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차창 밖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안개가 낀듯 시야가 흐릿하여 답답하였다. 미세먼지 주범이 中國이라는데... ....
요즘 중국에서 사드보복으로 벌어지고 있는 수준낮은 행패가 떠올라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버스는 싱싱 달려 충주휴게소를 들린후 괴산,연풍을 지나 상주로 들어서니 차차 날씨가 맑아져
연분홍 복숭아꽃, 흰 배꽃 과수원 ,물오른 연둣빛 나뭇가지,산속 곳곳에 분홍 진달래와 노랑 개나리
군락이 눈에 띄어 따스한 봄볕과 함께 남녁의 꽃소식을 알 수 있었다.
창원에 도착하니 완전 꽃동네 진입 벚꽃 가로수가 우리를 대환영 반겨주는듯 활짝 활짝 피었다.
13시 진해<목원 정육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한우 숯불구이,취나물,미나리 나물무침이 참 맛있었고
꽃게탕국도 일품이었다.
이번 여행 하일 라이트 올해로 제 55회가 된다는 진해군항제(4.1~4.10) 먼저 경화역에서 출발
여좌천 로망스다리까지 걷기로 하였다.초입에 들어서니 길게 놓여진 철로 좌우로 벚꽃이 활짝피어 있었고
관광객도 많고 연신 기념 촬영하기에 바빴다.
자갈로 덥혀진 시멘트 鐵木 (예전엔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철도 보행은 쉽지 않았다.오가는 수많은
사람을 마주치며 한참을 걸어 시내로 나와 여좌천 로망스 다리 입구에 도착하니 관광객은 더 많았다.
오후 6시30분 부터 점등한다는 여좌천 별빛축제 조형물로 여러가지 장식이 많았고 좌우로 흐들어진 벚꽃은
볼 만 하였으나 인파에 묻혀 제대로 구경하기에 어려웠다.
16시 40분 진해를 출발 통영으로 향하였다.구불구불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다도해!! 때마침 바다위를 수 놓은 붉은
낙조 일몰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 선착장 포구엔 많은 어선들도 볼 수있었다.
저녁 식사로 <해물천국>식당에서 키조개,석화,전복,홍합,가래비,바지락조개,개조개,오징어,꽃게, 한 가운데 문어를 얹은
철판 해물탕을 칼국수 사리를 넣어 맛있게 먹었다. 한참을 먹고나니 조개 껍데기가 수북 조개천국 같았다.
20시 30분 마리나 리조트 도착! 기수별로 방배정후 꿈나라로 모두들 숙소가 휴양림에서 리조트로 up~up 되어 싱글 벙글 ㅎㅎ
(경화역 벚꽃)
#둘 쨋날(4월 4일.화)
이른 아침 일찍 숙소 뒷편 해변 산책로를 떠오르는 태양, 통 통거리는 고깃배 위로 '까옥가옥'날아오르는 갈매기떼,코끝에 스미는
비릿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걸었다.더불어 다닥다닥 바위굴깎지,녹색 해조류를 보며 철석거리는 파도소리 등등 오감을 만끽하며 걷는
산보는 황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힐링 만점이었다.
숙소를 나와 <갯벌식당>으로 가는길 역시 벚꽃 터널 가로수로 상쾌한 아침, 좋은 아침 이었다.
식당 이름 그대로 생멸치회,멍게젓갈,해물 전,잡채,해물 비빔밥을 얼가리 된장국으로 식사를 한 후 6.25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희망하는 역사의 현장!<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을 견학하였다.
입구에 세워진 UN분수 광장 6.25참전 16개국의 국기와 유엔기가 우리를 반겼다. 크게 전쟁ZONE,포로ZONE,복원ZONE,평화ZONE으로
나뉘어 실내와 야외에 그림,사진,통계,영상,조형물,음향 자료등으로 포로들의 일상생활모습 견학 지식을 넓히는데 손색이 없었다.
탐방로를 따라 견학하며 솔밭 데크 계단에서 담소와 동문애를 나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것도 전쟁에서 해방되어 평화를 되찾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 유혈살상 장면- 한쪽은 인공기 한쪽 은 태극기 사상대립관을 견학할 땐 섬찟하였다.
야외에 설치된 폭파된 대동강 철교를 타고 건너는 피난민들 물에빠져 애원하는 조형물을 볼때는 마음이 아렸다.
북한 김정은은 호시 탐탐 핵개발로 우리를 위협하는데 오늘의 탐방은 평화를 굳걷히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백만석>식당에서 숙성하여 냉동시킨 멍게 비빔밥을 혀끝에 사르르 감도는 멍게향과 함께 시원한 대구 지리탕 맛있게 먹었다.
거제 출발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가덕도를 잇는 총길이 8.2Km 巨加大橋를 지나 부산에 도착하였다. 역시나 우리나라 제 2의 도시
제 1 의 항구답게 많은 컨테이너 박스가 겹겹이 쌓여 있었고 많은 배들이 항구에 꽉 차있어 우리나라의 눈부신 산업 발전, 경제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높다란 부산항 대교를 지나 태종대에 도착 하였다.각자 체력에 따라 전망대까지 걷기로 하였다. 바다를 끼고
울창한 해송,벚꽃,누렇게 시든 목련을 보며 산책후 다음 행선지 해운대 모래사장으로 이동 계단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였다.
동백섬까지 해안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 공사로 진입금지 조선호텔 쪽으로 되돌아 나와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 나왔다.
페타일 보도로 푹신푹신 하여 걷기 편하였고 역시 동백, 벚꽃, 이름 모를 수목들로 숲이 울창하였다.
<달맞이 마산 아구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야외 원탁에서 가로등에 비친 활짝 핀 벚꽃을 마주하며 먹는 분위기란 이 계절
이 장소 벚꽃 만개기가 아니면 맛 볼수 없을 절호의 기회이었다. 식사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분주하였다.
한화 리조트 숙소 도착 기별로 방 배정 부산에서 둘쨋날 밤을~~~
(동백섬에서~)
#세쨋 날(4월 5일.수)
8시 버스 승차 <속 씨원한 대구탕>식당에서 밑반찬과 마른김으로 정말 속시원하게 대구 지리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세게 약하게 우릉우릉 하기도하여 모두들 우산 우의를 준비하기에 바빴다.
해운대를 지나 와우산을 거쳐 송정까지 해안 절경을 따라 대한 팔경의 하나인 달맞이 길을 걸었다.
이구동성으로 여좌천 벚꽃길보다 더 낫다며 연신 우산을 받쳐들고 사진 촬영에 바빴다. 바닥에 쌓인 꽃잎을 밟으며
벚꽃 비를 맞으며 걷다보니 해월정(海月亭)에 다다랗다.일출과 월출의 장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단다.
언덕 주변엔 그림같은 카페와 관광 식당이 즐비해 동양의 몽마르뜨언덕이라 불리우며 새로운 문화명소로 사랑받고 있다함.
백합산악행사로 벚꽃 비 봄비 맞으며 송이 송이 주렁 주렁 핀 벚꽃터널길을 걸은건 행운이었고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고 싶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에 수북히 쌓인 벚꽃 잎~~ 잠간 쉬었다 갈가나... ...)
이번 여행 마지막 탐방지<범어사>에 도착~金井山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고기 황금우물)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
하였으며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영남 지방의 3대 사찰 중 하나라고함.
대웅전,보제루,관음전,지장전,비로전,미륵전 등등 절규모가 대단하였고 촉촉히 내리는 봄비를 머금어선지 경내가 매우 조용하였다.
특히 삼층석탑(보물250호)이 문화재로 유명하고 초파일을 앞두고 장식한 봉축 등모양이 새롭고 파스텔톤 색깔이 압권이었다.
운무에 싸인 범어사를 뒤로 천천히 주차장으로 향하였다.
<임진각 식당>에서 석쇠에 구운 납작 불고기,김치전 ,백김치, 한우 소국밥으로 식사를 하였다.80여명 손님을 접대하느라
두남녀 종업원이 비지땀을 흘리며 수고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고마웠다.
오후 2시 15분 버스탑승~ 좌우로 바삐 움직이는 윈도우 부러시는 열심히 유리창을 닦아내었다. 버스는 go~go~ 비는 오다 말다
이상기류 탓인지 줄기차게 내렸다 간간이 내렸다 변덕을 부렸다. 청도, 속리산 휴게소에 잠간씩 정차후 이천 <거궁>식당에서
착한가격에 7첩반상 으로 오늘도 모두의 입을 풍미롭게하였다.
빗속이었지만 정체없이 9시경 압구정 도착 해산하였다.
백합산악회 회원님들 남녁 꽃구경은 실컷 했지요? 머지않아 서울지방 벚꽃도 만발하겠지요.
이번 여행은 업그레이드 여행 아니었나요? 매끼마다 정식수준 밥상 숙소... ...
연로하신 선배님들 많이 참여해주시어 격려 해주시니 감사하고 오가는 선후배 동문 사랑 미소 듬쁙!!! .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날만 있으시기 바라며 계절의 여왕이란 5월 행사때 뵙겠습니다.
*******환영합니다.신입회원 (존칭생략)*******
12기:이순자 (1명)
******* 참가자 (존칭생략)*******
9기:김승옥 송한희 장문호(3명) 10기 :차정애(1명) 11기: 김동숙 김성기 김예자 김정숙 양명애 양재익 지계자(7명)
12기:김문희 김숙자 김영자 김추자 김희자 박금자 백문자 서순자 안희옥 윤옥자 이규자 이순자 이연희 이재영 이정완
이종임 이청자 주정숙 한영숙(19명) 13기:윤정강(1명) 14기: 강정자 고영자 김명애 맹시업 안영자 오청자 이원자
장순이(8명) 15기:강희선 김경자 김경희 김남순 김선자 김영자 김정연 김청자 민병희 박승자 박은수 백화자 안경자
안희자 양옥자 오경근 이경순 이경자 이조복 이종례 이청자 이희자 임행자 장추자 정순영 정옥순 정정자 천영자(28명)
16기:박영화 오연자 이병순 장옥기 진길섭 최정화(6명) 18기:게상희(1명) 25기:박영숙 유미경 한혜림 황지원(4명)
26기:이성희(1명) 27기: 김경남 김경복 박미경 이원주 이현경(5명) 모두: (84명)
(부산 조선호텔 앞 공원 벚꽃~~~ 목화송이 처럼 탐스럽지요. 만지면 폭신폭신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