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졌던 마지막 여행
2009.11.21 05:14:59 조회804
죽었나 ? 왜이리 소식이 없나? 궁금하구먼...
죽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죽을만큼 힘들구려...
지난 10월 중순, 본래 먹는 '약보따리' 에다 소화제와 지사제를 한보따리 만들어 인천공항에 내려 몸과는
상관 없이 마음만은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가고싶은 곳은 다- 섭렵하였다.
설악산을 향해 '백담사' '한계령' '오대산' 월정사에선 몇가지 쇼핑도 하고... 대포항에선 회도 먹고...
서울에 돌아온 다음날 5기 친구들 나까지 10명 홍천행...
6,25로 인하여 우리들의 인연은 3년 1개월 이다. 사흘을 꼬박이 앉아 마주앉았으나 다못한 말들은다음에 하자
우리에게 다음이 있을까???
동대문 시장 . 남대문 시장 들르고 맛있는 칼치 조림 사먹고... 뚱뚱해 져서 한복을 새로 맞추고...
한복의 중요성은 이곳에서 죽으면, 관뚜껑을 열어두니 예쁜 한복이 꼭 필요하다.(장례식때 얘기)
내년 10월에 LA 동창회 때도 입어야 하고...
그리고는 용문에 갔었지요. 천년뮥은 은행나무도 볼겸 박춘지20 의 '미카사 투카사' 도 가볼겸...
아주 유익하고 좋았어요.
건강이 회복되기 커녕 지친 상태에서 해남 두륜산행 이라는 멋진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쉬었다가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