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갔었던 서울 대공원을 다시 찾았다.
날씨가 약간 쌀쌀했지만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영숙이와 혜림이가 아파서 같이 못 온 서운함을 곳곳에 예쁘게 핀 꽃들이 달래 주었다.
릴레이 하듯이 이꽃 저꽃들이 피고 지며 우리들을 즐겁게 해 준다.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5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보영이가 찾아 낸 사당역 근처의 맛있는 동태찌게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니 이 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다음 주 수요일은 우리 동네 서삼릉과 종마목장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냉면을 사주고 싶다.
친구들 많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