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걷기 좋은 바람으로 싱그러운 기분으로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파크과 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요리조리 걸으니 걸음수는 14000보 정도.
호수가에서 싸 가지고 온 다양한 점심 메뉴로 뷔페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사는 방경옥이 여러번 한국에 왔지만 친구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란다.
그것도 소풍같은 만남을 하고 꽃걸음을 함께하니 정말 기뻐했다.
즐거운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별히 문화체험까지 해보자는 제안이 있어 리프트를 타기로 했다.
수없이 왔어요. 리프트 타기는 처음이라는 친구들이 거의 다였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달랐다. 만개한 아카시아꽃이 하얗게 몽글몽글해 보였고,
엄청나게 큰 이팝나무도 하얀 꽃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