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특히나 눈이 잦은 날씨가 계속된다. 오후 3시경 눈 소식이 있어 모두 대비는 하였으니 11시조금 못되어 어?! 눈이 오나? 하고 있는데 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그래도 만나면 즐거운 우리들이니 소녀 시절로 돌아가 웃고 떠들며 걷는길. 저 멀리 자전거 타는 아저씨가 미끌어지는 모습을 보니 더욱 살살. 성북천에는 청둥오리와 엄마따라 마실나온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기새까지 평화로운 모습이다. 좋은 길을 걸어 오랜만에 진고개에서 점심. 한건숙 친구가 거한 점심을 사고 무수한 수다로 깔깔깔. 와우 왜 이렇게 재밌어.... 헤어짐이 아쉬운 몇몇 친구는 평화시장으로 가서 손수건 목도리등을 둘러보고 서로 해보며 예쁘다 예쁘다 외치며 또 웃고 참 좋은 날이었다. 고마운 친구들 다음주에 또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