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가 겨울에 많이 찾아 온다는 소식을 듣고 철새를 보기로 했다. 어제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속으로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 무던한 친구들은 어느 누구도 가니 안가니 말이 없다. 다행히 오늘은 햇님이 반짝 우리를 반겨 주니 이 아니 좋을쏘냐. 아침에 친구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기 그지없다. 큰 버스에 몸을 싣고 경안천에 들어서니 온통 하얀 눈밭에 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뽀드득뽀드득 행복한 소리. 오늘은 또 성옥이가 청국장과 부침개를 사 주고 강숙이는 맛있는 차를 선물한다. 모두 고마운 친구들. 다음주까지 건강하게 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