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여고 총동문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역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시느라 애로가 많으시리라 사료됩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탁받은 원고 시간 나는대로 조금씩 쓰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3기 탁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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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를 이겨 나가며>
세상을 뒤엎을정도로 인류에게 위협으로 닥쳐온 변이 코로나
이 코로나로 인하여 지금까지 평온히 살아오던 일상이 완전히 변해지고 자유를 앗아갔다.
그뿐인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회복은 되었다하나 후유증으로 또 얼마나 많은 고통을 남기고 있는지..
뉴스는 온통 코로나 코로나로 확진자가 몇 명이고 사망자가 몇 명이고 .. 암울한 나날들
여기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2월 코로나의 문제가 점점 확산되는중 떨어져있는 손자가 제일 걱정됐는데 다행이도
유학중이던 독일에서 28일에 귀국하여 안도의숨을 쉬게되었다.
3월엔 내사업 업종이 휴업으로 들어가면서 종업원들은 물론이고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던중
후에 해제되었고 해당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이 나와 생활의 지장은 다행이 면하게되었다.
이곳 교포의단체인 민단 그리고 재일대한부인회의 모임이 중단되고 대회와 총회도 모임없이 서류로 결정
내가 속해있는 부인회 요코하마지부 만큼은 역원들의 수고로 매달 모임은 갖고있어 내가 재배한 야채들을
잡수시라 건네주곤 차를 모는데 코로나 이후로 되도록 전철은 안타고 내차에 다른사람도 안태운다.
걷기협회의 회원으로 나로선 단체이기에 체험하는 사계절을 눈으로 피부로 즐기며 많은곳을 찾아
10킬로에서 30킬로정도의 거리를 걷던 생활이었는데 단체모임이 중단되니 나혼자서 걷는다는건
실제로 행하기 어려워 그만 걷는날이 없어졌다.
피트니스&스파에서 요가며 나름대로 운동하고 땀흘린뒤 천연온천탕이라 목욕하고 돌아오는 나날이었는데
전국 어디선가 확진자가 나왔다하여 휴업으로 들어갔을 때 그만 겁을먹은 나는 그기회에 탈회.
한달도 안되어 피트니스는 정상영업으로 돌아왔다하는데 …
지나고보니 후회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것같다. 막상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꺼려서 그만두고
밭농사나 계속하다보니 몸에 이상이 오기시작한다. 워낙 허리는 안좋와 수술이란 말이 나올정도였지만
의사의 권고로 수영을 시작하여 기른 근육까지도 그만 허무러지는갑다.
12월부터 정형외과에 다니며 리하비리가 시작되었다. 몇달이 지나면서 이래선 안되지 안그래도
나이는 들어가는데 운동도 안하고있으니 하는 생각으로 3월에 다시 입회하여 다니고 있는데
입회하고보니 그간 달라진게 거리두기로인한 인원제한으로 프로그램에 따라 렛슨을 받을려면
넷트로 예약해 정해진 자리에 참가하게 되어있어서 내가 바라는 렛슨을 정하기가 어려워졌다.
오로지 4계절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는것이 농사다. 12킬로 정도의거리를 차로 다니고있다.
빌리고있는 100여평의 토지에 야채란 야채는 거의 재배하고 있어서 30종류가 넘는다.
농사의 경력은 30년이 넘을까? 밭에 직접 씨뿌려 재배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씨로 모종길러
밭에 정식하는 완전 프로급의 농사꾼 .. 땀 흘린뒤 다시 스파에들려 온천탕에서 몸풀고 귀가후 저녁식사
홈닥터라할정도의 단골병원이 있으나 코로나백신은 우리市에서 지정된 병원에서만 예약이 되기에
나이순서대로 지정된 날자에 두번 맞았는데 병원원장이 맘에들고 여러 검사도 하는 병원이라 백신이후
위장검사등을 하게되었고 리하비리 맛사지도 받게되어 결과 코로나백신 덕택에 또하나의 단골병원이 된셈
전술한 바와같이 나는 농사꾼이라 코로나로인하여 맘놓고 갈곳은 밭이고 기르는 작물은 나를 기다린다.
점심은 가는도중 편리점에서 사갖고가는 날도있지만 가까히에 여러식당이 있어서 그중 넓고 많은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에 단골이되어 그날의 식성에 맞는 메뉴를 시키는데 시간은 사람이 끊어질 3시경에 가 안심하고 먹는다.
코로나 시대라고는 하지만 야채를 기르며 계속하고있는 교제는 물물교환? 이다. 많은양의 작물이 나오니
자연 여러 사람에게 주게 되며 특히 일본사람은 받으면 곧 답을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렇다고 바라고
주는것은 아니지만 되돌아오는 품목이 다양해서 그답이 아주 재미가있고 손수만든건 만드는법까지 배우며 …
이러한 인간관계는 코로나로 인하여 모임참석에 자중하는중에 더욱 밀접해 진듯하다.
유학에서 돌아온 손자는 대학수업도 온라인으로 취직처도 온라인으로 결정돼 내년 졸업과 동시에 입사
고등학교 3학년인 손자가 매일 전철로 통학하기에 세심한 주의를 하고있는데 가족전부가 백신주사는 완료
3세대 대식구를 거두는 며느리가 마스크를 이중으로 되도록 단시간에 쇼핑을하여 전동자전거로 나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라 나 한사람이라도 <나부터>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생활하고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 평화스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