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색이 아름다운 가을날 오르세 미술관전을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에 있는 감나무에는 감이 풍성하게 열리고 단풍도 아름다워 길을 걷는 사람
모두 행복한 얼굴이었다. 파리의 버려진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초에서 20세기 초까지의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상주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 파리에 가면 꼭 가고 싶은 미술관이었다. 이번에는 밀레의 이삭줍기, 고흐의 정오의 휴식, 드가의 발레리나, 르느와르의 소녀,시슬레의 풍경화, 귀스타프 모로의 갈라테리아 등 인상주의에서 낭만주의, 고전주의 ,사실주의 , 상징주의까지 19세기 후반대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서양화 전공인 딸의 도움으로 간단한 미술사설명도 들으며 감상하니 그림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느꼈다. 미술관안에서 사진은 찍을수 없어 참고작품을 올렸다.
파리의 세느강변 오르세미술관앞
밀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흐의 작품. < 정오의 휴식> 고흐 특유의 노란색 빛깔이 잘나타나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흐의 초기작들인
어두운계열로 표현된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그림들을 보니 새로웠다.
예전 이발소에 가면 가장 많이 걸려있던 밀레의 작품...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의 모델. 고갱의 작품. 고갱의 작품은 색을 정말 아름답게 사용한다. 나중에 마티스의 야수주의에도 많은 영향을 준 작가인 고갱
시슬레의 풍경화.. 인상주의 시대에는 교통의 발달과 튜브물감의 탄생으로 실내에서 그림을 주로 그리던 화가들이 야외에 나가 빛과 인상을
갖고 그리는 그림들을 많이 그리게 되었다.
___ 딸 고마워. 재미있는 설명 많이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