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울림좋은글에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왕에게 주어지는 24시간이
거지라고 21시간밖에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절대적인 시간은 사람 앞에서 상대적으로 변한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1년처럼 소중하게 쓰고,
어떤 사람은 1년을 하루처럼 허투루 버리고 만다.
'안철수 연구소'의 최고 경영자인 안철수 씨는
철저하게 시간 관리를 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시간 활용은 가히 초인적일 정도다.
의대 재학 시절 자신의 컴퓨터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백신 개발에 도전한 이후,
그는 의대 공부와 컴퓨터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컴퓨터 때문에 전공 공부에서 뒤처진다는 말을 듣기 싫어
친구들이 공부하는 새벽 세시까지는 의학공부를 하고,
친구들이 잠든 다음에야 3시부터 6시까지 컴퓨터와 씨름을 했다.
그는 그렇게 7년 동안 하루 3시간씩밖에 안 잤고,
마침내 박사 학위도 따고 백신 개발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회사를 설립한 후에도 유학을 가서는
회사 경영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이틀에 한 번밖에 못 잤다고 한다.
그는 자투리 시간을 놓치는 법이 결코 없다.
"우리 회사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10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는데,
그 시간에만 책을 읽어도 한 달에 두 권은 읽어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처럼 키워라』
(전영숙 | 여성신문사)
-좋은글에서-
Tuscany countryside in autumn
Blue Autumn - Claude C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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