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촛불 기도 장금자142018.12.03 20:39:19 조회1039 ♣12월의 촛불 기도 / 이해인 수녀님♣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 일, 노여웠던 일들을 힘들었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 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 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 불 속에 환히 웃는 저를 봅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말로만 기도하고 마음은 다른 곳을 헤매거나 일상의 삶 자체를 기도로 승화시키지 못한 저의 게으름과 불충실을 부끄러워합니다 늘상 섬김과 나눔의 삶을 부르짖으면서도 하찮은 일에서조차 고집을 꺽지 않으며 교만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날들을 뉘우치고 뉘우치면서 촛불 속에 녹아 흐르는 저의 눈물을 봅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사소한 일에서도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선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평화의 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촛불 속에 빛을 내는 저의 단단한 꿈을 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 성서를 읽으며 기도하고 싶을 때 좋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마음을 가다듬고 촛불을 켜세요 하느님과 이웃에게 깊이 감사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촛불 속으로 열리는 빛을 따라 변함없이 따스한 우정을 나누며 또 한 해를 보낸 길에서 또 한 해의 길을 달려갈 준비를 우리 함께 해야겠지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490 총동문회에 작은물방울 회비 입금계좌가 개설되었습니다.2 장금자14 2019-01-16 864 489 작은물방울 소모임 활동을 총동문회 사업으로 ...2019.1.96 장금자14 2019-01-10 1056 488 114차 2019년 1월모임 안내/ 2019년도 졸업생 4명 축하4 장금자14 2019-01-02 1104 487 2018년 12월 작은 물방울 회계보고2 마명자14 2018-12-31 1707 486 2018년을 보내며...2 장금자14 2018-12-30 1218 485 성탄 선물!!! 감사합니다./워싱턴 최향남256 장금자14 2018-12-23 1045 12월의 촛불 기도1 장금자14 2018-12-03 1040 483 2018년 11월 작은 물방울 회계보고2 마명자14 2018-11-30 864 482 작은 물방울 제113차 모임 결과보고2 김승옥09 2018-11-21 979 481 2차로 노래방에2 양재익11 2018-11-21 1031 480 작은물방울 113차 모임사진2 양재익11 2018-11-20 803 479 113차 11월모임 안내 /김승옥98 장금자14 2018-11-01 842 478 2018년 10월 작은 물방울 회계보고3 마명자14 2018-10-31 861 477 가을엽서- 안도현1 장금자14 2018-10-07 979 476 2018년 9월 작은 물방울 회계보고1 마명자14 2018-10-01 959 이전1…891011121314151617…44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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