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엽서 (이해인) 주순희20기2004.12.02 05:57:16 조회2183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글...이해인 ▒ 곡...Think Twice (Brook Benton)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7446 <25기> 4월21일~26일 골프방 일본 레인보우cc 12명 참가 정혜숙 25 2024-04-28 35 7445 <25기> 4월24일(수) 걷기방 '신구대학 식물원' 9명 참가 정혜숙 25 2024-04-28 47 7444 <26기> 2024.4.18 우리 소모임 뜨개방도 있어요(8명) 신화순26 2024-04-27 54 7443 4월춘천여행1 구성자28 2024-04-25 83 7442 <23기> 4월24일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축제, 개심사 문수사 왕벚꽃 (31명)3 현석분23 2024-04-24 111 7441 <26기>2024.4.19 우쿨렐레♬ 소모임방 (8명)1 신화순26 2024-04-20 222 7440 <25기> 4월17일(수) 걷기방 '서울숲' 16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4-20 169 7439 <23기> 4월 17일 서울숲 튤립축제, 뚝섬유원지역 자벌레 상상마루 (16명)1 현석분23 2024-04-17 115 7438 <25기> 4월10일(수) 걷기방 '국립현충원' 13명 참가1 정혜숙 25 2024-04-16 126 7437 <23기> 4월10일 성내천 벚꽃엔딩, 올림픽공원 도화 (6명)2 현석분23 2024-04-11 274 7436 19기 4월 걷자반 활동3 김창주19 2024-04-10 135 7435 <25기> 3월29일~4월6일 스페인 여행 8명 참가2 정혜숙 25 2024-04-10 250 7434 <26기>라인댄스 수업후 맛집 탐방&김영삼 도서관(10명)1 신화순26 2024-04-09 322 7433 <25기> 4월3일 걷기방 '천장산 둘레길' 12명 참가1 정혜숙 25 2024-04-09 101 7432 <24기>4월 1일 걷기방 안산자락길 (18명)4 박말다 24 2024-04-06 111 12345678910…497다음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12월의 엽서 (이해인) 주순희20기2004.12.02 05:57:16 조회2183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글...이해인 ▒ 곡...Think Twice (Brook Ben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