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4.3(수)
장소: 안산자락길
코스: 홍제역~인공폭포~허브원.벚꽃마당~자락길~무악정~메타세쿼이아 길~안산방죽~허브원.벚꽃마당~폭포~폭포카페
참가인원; 18명
오늘 18명의 백합소녀들이 봄나들이 가는 날.
홍제천 폭포를 지나 허브원 쪽으로 올라가면 땅에는 색색의 꽃, 하늘은 활짝 핀 하얀 벚꽃 세상이다.
특히 조선시대엔 활을 만들었다는 수양벚꽃의 늘어진 가지의 모습에서 겸손함과 강건함이 느껴진다.
자락길의 데크를 쭈~욱 따라 걷노라면 왼쪽으로는 북한산의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웅장하지만 허리춤에 예쁜 노란 개나리옷을 둘러입은 인왕산이 보인다.
꽃과 나무, 바위, 흙을 보노라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힐링 그 자체이다.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명자나무, 히어리, 어치(새),
걷기대장 애숙이는 열일한다. 사진찍고 해설하고..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감동하는 동안 배꼽시계는 정확히 돌아간다
무악정에서 펼쳐놓은 도시락의 18첩 반상은 임금님이 안 부럽다.
재선이의 즉석 비빔밥은 과연 K-푸드의 모티브가 된 엄마의 손맛이로다.
메타세쿼이아길로 내려와, 폭포 카페에서의 라떼와 호빵..오감만족 내 마음과 몸이 웃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