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티투어 가는 날. 홍대입구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오르니 소풍가는듯 상기된 얼굴의 친구들. 매주 만나서 걷고 있지만 관광버스를 타는 여행은 마음을 더 들뜨게 한다. 제3땅굴. 자유의다리. 평화마을의 점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며 잊고있던 분단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옆에 보면 반가운 친구 얼굴. 눈 마주치면 저절로 웃음이 나고 별거 아닌 이야기에도 눈물이 흐를 만큼 배꼽을 쥐는 모습은 굴러가는 가랑잎만 봐도 까르륵거리는 고교생 바로 그모습이다.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고마운 친구들 !!! 우리 건강하게 오래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