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고 심심치 않게 흰 구름도 둥둥. 여전히 아름답고 밝은 미소를 머금은 친구들이 속속 약속장소로 모인다. 세검정초등학교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약간의 언덕과 계단을 올라도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서울에 이런곳이? 한다는 백사실 계곡을 지나 산모퉁이 까페를 스치고 윤동주 문학관까지 골목을 내려오니 아~~ 이런 골목길 너무 정겨워. 너무좋다.... 저절로 나오는 감탄. 경복궁역까지 내려와 먹은 수제비와 동동주 파전은 천상의 맛. 여기가 바로 천국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