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 친구들 안녕?
5월 문화 탐방은 특별히 경복궁으로 정했다. 두이 문화 탐방일이 매번 화요일인데 경복궁은 매주 화요일이
휴궁일이라 갈 기회가 없었다.그런데 이번 주간이 경복궁 특별전시기간이라 친구들과 함께 관람 기회가 되어 3일 화요일로 정할 수있어 다행이엇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사이 못 다온 비가 아직도 보슬 보슬 오고 있다. 무엇 보담도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어치고 있어 은근히 염려가 앞선다.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고궁 박물관 입구가 되어 비도 피할 수있는 만남의 공간이 있었다. 시간이 되니 모이기 시작하였다. 14명이 신청 했으나 11명이 참석했다.
3명은 갑자기 사정이 생겨 불참한다는 기별을 주었다.
이렇게 일기가 매우 나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이 친구들이야 말로 문화 탐방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친구들이 아닌가?
매우 감동이었다. 이젠 문화 탐방을 무척 좋아하고 즐기는 열정을 가진 친구들로 고정 맴버가 된 듯 하다.
비가오면 오는대로 우산을 쓰고 고궁을 거닐면 이 얼마나 운치있고 여유있는 멋진 친구들이 아닌가?
비 속을 헤치고 나와 준 친구들이 무척 반갑고 고맙기까지도 했다 . 그래서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고 선포하니 경희는 맨 꼴찌로 온 기념으로 커피를 낸다하여 아침부터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하니 분위기가 한층 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먼저 고궁 박물관으로 들어가 조선 시대 역사와 역대 임금과 의 .식. 주에 대한 궁중생활문화와 내력을 대충 관람하고 경복궁으로 갈 입장권을구매하였다. 특별 전시기간이라 50% 할인해 주니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특별기간에 온 보람이 있다.
비가 오고 비람이 엄청 불어 대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욱 조용하고 한가로운 고궁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인증 샷도 빠짐없이 했다. 오늘은 현영과 순선이 전문 찍사가 둘이나 되어 서로 번갈아 가며 눌러주었다.
궁궐 한바퀴를 돌아보고 경화루 앞에 다다르니 역사를 말해주 듯 여전히 잔잔한 호수가 위에 위엄과 자태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 믿음직했다.
벌써 배꼽시계 신호도 오고 일기 관계로 점심 식사를 위해 궁 밖으로 나와 유명하다는 북창동 칼국수 집으로 갔다. 아침부터 박순선은 심심풀이 사탕으로 지루함을 달래주고 사진찍느라 수고도 많이 하였는데 점심 식사까지도 낸단다. 오늘은 내가 먼저 찜했는데 다음 기회로 밀렸다. 말만 앞세운 꼴이 되었다. 칼국수맛이 역시 유명세를 탈만하였다. 왕만두도 별미인데 먹는 즐거움을 또 어디에 비할 수는가?
2차로 옆집 카페로 자리를 옮겨 경희가 케익과 커피를 즐거움으로 베풀어준다.
오늘은 완전 덤으로 사는 기분이 든다 . 언제나 후덕함을 베풀어 주는 친구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더욱 즐겁고 우정이 돈독해지는 문화탐방이 되었다. 카페에서 나오니 아직도 비는 멈출 줄을 모르고 줄기차게 내린다. 내일은 더욱 세차고 억센 비바람이 분다는 예고를 들으며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한다.
친구들아!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안녕 ..
* 다음 탐방장소 : 강원도 양양, 솔비치콘도, 홍천 수타사, 낙산사,오대산 등 경유
가는날 : 5월 17~ 18일 (1박 2일)
만남 : 17일 죽전버스 정류장 (7시30분) , 압구정 현대 백화점 (7시 50분)
* 6월 문화탐방
장소: 현충원
일시: 6월 21일, 10시 30분
만남: 동작역 (9호선) 8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