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 친구들 안녕?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오니 아직 10시 15분인데 벌써 5명이나 나와 기다리고 있다.
항상 1등으로 와서 주변을 탐색하며 시간을 알뜰히 챙기는 정경란 젤 먼저 눈에 들러온다.
오늘 따라 컨디션이 안좋아 목도리로 둘둘 감고 두툼한 겉옷까지 입고 나왔다.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즐거움과 만족감을 갖고 열심히 참석해 주는 경란이가 오늘 따라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10시 30분이 되니 모두 시간을 잘 지켜 모인다. 모처럼 멀리 파주에 사는 장현숙이 10분 늦게 도착하여
모두 14명이 모였다.
2반 대표가 바뀌더니 새로운 친구 박순선과 절친 장현숙이 사업으로 바쁜 시간을 내어 먼곳에서 나왔다.
오랫만에 얼굴보니 너무 반갑고 기쁨이 몇배로 더 크게느껴진다. 앞으로도 자주 얼굴 보여 줄거지?
역쉬 반대표 힘이 달라보인다.
만복이는 정상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 케이블카 탑승 장소로 이동하였다.
창덕인 친구들과 우리 모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무척 많다. 매번 친구들의 간식 챙겨와 모두에게
즐거움이 가득하다. 준비한 비상 간식 다키 쵸코렛으로 요긴하게 에너지를 보충하니 식사 시간까지
잘 버틸 수 가 있었다. 창덕아 수고 했어.
이젠 한해가 다름을 느낀다. 오래도록 걷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갖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 간다.
시간 절약도 할 겸 오랫간만에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내려 오는 스캐줄을 잡았다.
오랫동안 서울에 살아도 남산 케이블카는 새로운 경험이라 마음이 설레인다.
명동역 역사에서부터 중국 관광객을 의식한 안내와 광고로 가득하더니 역시 주변에 중국 관광객들
모습이많이 보인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관광 수입을 올려주는 요커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지?
전날 밤에 비가 와서 아침 공기가 조금은 쌀쌀하다. 그러나 조금 걷다보니 금새 온기가 온몸을 감싼다.
희망과 환희 봄이 시작된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날씨가 갑자기 이상 기온으로 변해 넘넘 더워졌다.
벌써 벚꽃이 다 떨어져서 아쉬운 마음 가득했지만 대신 연산홍과 철쭉이 눈 아래로 가득 채워준다.
그래도 둘레길은 정다운 옛친구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꽃으로 가-득 나누며 걷는 기분을 어디에 견주겠냐?
정상에 올라가니 봉수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우선 단체로 인증 샷을 봉수대, 팔각정과 N 타워에서 찰칵. 찰칵~~
매번 수고 해주던 현영이를 대신해서 처음 나온 박순선이 익숙한 손놀림과 샌스로 멋지게 순간 순간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주네. 새로운 친구와 함께 참석하고 인증샷하느라 수고도 해주니 더욱 고맙구나.
오랫만에 맑은 날씨 덕분에 멀리 인왕산과 서울 시내 높은 빌딩 숲과 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들이
매우 정겹고 아름답게 보인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다보니 어쩔 수없이 빠른길을 택하여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다리가 불편한 춘희와 만복이 걷는 모습을 보니 이젠 우리도 별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
모두모두 건강해야 될 텐데..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로 돈가스집이 즐비하다. 그래도 남산하면 돈가스를 먹어야 한다기에 실내가
깔끔하고 쾌적한 왕돈가스 집으로 들어갔다. 정말 돈가스가 큼직한게 먹음직히 맛나게 보였다.
모두들 만족한 듯 맜있게 아주 배불리 먹으니 집에 와서도 저녁 생각이 없을 정도였다.
2차로 경란이가 안내한 옥상 하늘 정원이 있는 배롱나무 카페로 갔다. 건물 옥상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명동에서 한가로이 예쁜 꽃들과 함께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매우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런 멋진 곳에서 경란이 한 노래 솜씨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감기로 목소리가 가라앉아 실력 발휘가 안되어 아쉬웠다.
경란아! 커피와 노래선물 고마웠다. 항상 베품을 실천하는 너의 후덕함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단다.
다음 만날때까지 우리 모두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5월 문화 탐방 - 1. 일시 : 5월 3일(화) 10시30분
가는 곳 : 경복궁
만남장소 : 경복궁역 5번출구
2. 일시 : 5월 17일~ 18일 (1박2일)
가는 곳: 양양 쏠비치 콘도( 홍천 수타사, 공작산 생태숲, 낙산사,하조대
참소라 박물관,선교장, 허낭설헌 기념관,오대산 월정사)
만남장소: 죽전정류장.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