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익어 가니 작은 텃밭이지만 그냥 버려 두기가 섭섭해서
땅을 갈고 고르면서 뭔가를 심으려고 준비 중인데 알수 없는뭔가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열무 같기도 하고 도무지 뭔지 알수가 없다.
감자가 싹이 나면 독성이 강하다고 먹지 말고 버리라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았다 . 모를땐 도려 내고 잘 먹었는데 독성이
강하다니 먹기에 찜찜하고 그냥 버리기는 아깝던차에 땅에 묻었다.
짐승들 극성에 같은 자리에 심지 않고 여기 저기에 묻어 뒀었는데
그 감자의 싹이 난것이다. 짐승들이 거의 파 먹었기 때문에 신경도
안 썼는데 신기하게도 감자의 싹이 올라와서 나를 놀래게 한것이다.
한번도 키워 본일이 없으니 인터넷을 찾아 감자 키우는 법을 살펴보니
간단하지 않다 10쎈티쯤 올라오면 줄기중에 둘만 남기고 잘라 버리란다.
높이는 얼마 깊이는 얼마 복잡하지만 이미 싹이 커졌으니 그건 무시하고.
또 꽃이 피면 모두 잘라 주란다 . 그래야 알이 커진다나? 물은 언제부터
열심히 주고 수확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하라고 조건이 까다롭다.
살아 남은 두 개를 열심히 키워볼 작정이다. 감자 알이 달려 나올까 ?
신기하고 재미있는 감자 농사를 성공 할수 있으려는지 많이 궁굼하다.
방울 토마토도 모종을 4개 심었는데 작년처럼 잘 키워 볼 요량이다.
상추씨를 화분에 심었는데 커지면 모종해서 잘 키울 생각이다.
꽃도 물론 심을것이다 . 오이, 가지, 고추등 열매 맺는 작물들의 모종을
몇개씩 심어서 아침 저녁 그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물도 알맞게 주고
그들과 무언의 대화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