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름답다 . 파릇 파릇 나뭇잎들이
부드럽고 고운 잎을 보여주고 있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80살의 할매 눈에는 그저 만물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마당 한켠에 심어 놓은 신선초는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잘도
자라고 있다 벌써 세번째 데쳐서 무쳐먹고 볶아 먹고 아주 맛있다.
묘한 향이 있는 신선초는 그 향때문에 싫다는 사람 그 향때문에
좋다는 사람 호불호가 확실히 갈라지지만 나는 무조건 좋다.
완전 무공해로 자라고 있는 이런 몸에 좋다는 걸 자주 먹고
운동도 잘 하고, 그런데 우리 부부는 그이름도 익숙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된것이다 . 너무 몸을 혹사했나 싶어서 오랜 격리 생활을 하면서 여유로운 쉼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 낳은것 같다 .
감기로만 알았더니 고곳이 바로 코로나라니, 사방에 감기 들었다는 사람들이
고것이 감기가 아니고 격리해야될 확진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확진자는
모든 사람들이 멀리 하니 미리 알고 우린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고 살면서 카톡이나
전화로만 우리가 확진자라고 말을 하니 그동안은 모두 감기로 고생했다던 사람들이
너도 나도 확진자 였다고 한다.
알고 보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고생했던것 같다 숨길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한다. 병은 자랑하랬다고 하지만 전염병은
숨기기에 급급하다 .사실을 말하고 사람들 안 만나면 되는일이니 겁낼필요 없다.
이 좋은 계절에 격리하다가 이젠 완쾌 된것 같아 나들이도 했다 .
우리는 남들이 하는건 빠지지 않고 다 하고 사는 유행에 앞장서는 부부인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