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또 보내며 강명자2006.12.31 05:42:37 조회644 2006년 한 해를 또 보내며... 이렇게 2006년도를 또 다시 흘려보냅니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정말 바쁜듯... 그러나 더 미흡했던 한 해였음을... 가만히 정화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내 눈 높이가 아닌 주님의 눈높이로 사알짝 발돋움해 보며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두려움도 남은 인생의 불안도 어느덧 사라진듯 평화로워 보였지만 그건 가만히 주시해 보니 매일의 타성에 젖어 느낌마저 뭉뚱그려진 그럴듯한 자기 포장의 희미한 단면일 뿐.. 기도가 부족했고 순명이 부족했고 맑은 영적 정화의 기운이 부족했던 쓰라린 죄인의 한해였습니다 아픔의 한해였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내 이런 모습 마다 않으시고 쓰러질까봐 일으켜 주시며 힘 나도록 다시 용기를 주시는 주님 은총의 나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마다 아침인사 드리고 밤마다 밤인사 드리는 매일의 시작이요 마침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죄인을 마다 않으시고 넉넉히 손 붙잡아 주신 오로지 아버지 당신의 은총 덕분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주님의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은혜로 저물어 가고 있사오니 하느님 앞에서 순수한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음을 확신하옵니다.. 잠깐의 순례생활이지만 지금 이 순간도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저무는 태양의 퍼져가는 붉은 빛살처럼 구석구석 자신을 비춰내 주시옵소서 면경처럼 잘 알아낼 수 있게 비춰주시옵소서... 이제 새로운 새해를 맑고 순수하고 겸손하게 주님의 사랑을 닮으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온 몸과 마음을 오롯이 봉헌 드리겠나이다 주님 당신의 큰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새롭게... 진정 새롭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불충했으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여 주신 하느님께 목메인 감사를 바치옵니다. 뜨거운 사랑을 바치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46 2007년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1 김희선 2007-01-04 560 한 해를 또 보내며1 강명자 2006-12-31 645 4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2 장금자 2006-12-24 538 43 이 청자 아우님1 김주일8 2006-11-17 498 42 11월 8일, 수도릴리 홈피 모임1 정안자 2006-11-08 693 41 백도.거문도여행2 오연자16 2006-10-22 549 40 백도.거문도여행1 오연자16 2006-10-22 581 39 총동문회 이사야유회사진입니다1 오연자16 2006-09-29 515 38 진정한우정2 강명자12 2006-08-26 609 37 7월 (여름 편지) 이해인 강명자 2006-07-26 498 36 12회 회장님들 - 해외 동문 환영의 밤에서 유미영19 2006-07-18 637 35 개교 60주년 모교방문 환영회1 정안자16 2006-06-24 736 34 제 디카에 있는 12기 단체 사진 올립니다.1 유미영19 2006-06-20 905 33 금강산여행을 마치고 이광자11 2006-06-16 511 32 청명한 5월 양평에서..1 이순자12기 2006-05-10 689 이전1…234567891011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검색
한 해를 또 보내며 강명자2006.12.31 05:42:37 조회644 2006년 한 해를 또 보내며... 이렇게 2006년도를 또 다시 흘려보냅니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정말 바쁜듯... 그러나 더 미흡했던 한 해였음을... 가만히 정화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내 눈 높이가 아닌 주님의 눈높이로 사알짝 발돋움해 보며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두려움도 남은 인생의 불안도 어느덧 사라진듯 평화로워 보였지만 그건 가만히 주시해 보니 매일의 타성에 젖어 느낌마저 뭉뚱그려진 그럴듯한 자기 포장의 희미한 단면일 뿐.. 기도가 부족했고 순명이 부족했고 맑은 영적 정화의 기운이 부족했던 쓰라린 죄인의 한해였습니다 아픔의 한해였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내 이런 모습 마다 않으시고 쓰러질까봐 일으켜 주시며 힘 나도록 다시 용기를 주시는 주님 은총의 나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마다 아침인사 드리고 밤마다 밤인사 드리는 매일의 시작이요 마침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죄인을 마다 않으시고 넉넉히 손 붙잡아 주신 오로지 아버지 당신의 은총 덕분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주님의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은혜로 저물어 가고 있사오니 하느님 앞에서 순수한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음을 확신하옵니다.. 잠깐의 순례생활이지만 지금 이 순간도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저무는 태양의 퍼져가는 붉은 빛살처럼 구석구석 자신을 비춰내 주시옵소서 면경처럼 잘 알아낼 수 있게 비춰주시옵소서... 이제 새로운 새해를 맑고 순수하고 겸손하게 주님의 사랑을 닮으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온 몸과 마음을 오롯이 봉헌 드리겠나이다 주님 당신의 큰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새롭게... 진정 새롭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불충했으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여 주신 하느님께 목메인 감사를 바치옵니다. 뜨거운 사랑을 바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