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순 언니에게
2006.12.25 11:56:03 조회629
정순언니.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는 춘지네에서 보냈답니다.
20기 영순부부 ( 영순남편이 영세받아 축하모임겸해서)와 다른 친구들, 춘지내외의 대부,대모, 주순희
등이 모여 영세 축하 꽃다발도 주고 춘지, 다니엘이 늘 좋아하던 찬송가 부르고 춘지가 지난날 병마와 싸우면서도 위로차 방문한 이들을 오히려 웃겨서 보냈다는 대모의 감동적인 이야기며 다니엘 대부가 3년동안 좋은 생수를 보내준 아름답고 정성스러운 이야기며 황금자 남천님이 죽음직전까지 갔을때 모든것을 ( 직장, 남은가족) 버리고 가방하나 매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던 용기와 사랑의 이야기. ( 지금은 거의 회복해 강림과 서울로
주거를 반복하고 있음) 를 들었습니다.
특별히 주문해온 축 영세의 떡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정순언니 , 춘지 다니엘이 베푸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행복하게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정순언니. 건강하시고 내년 봄에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