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일 10시, 모교 상아당에서 제 69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졸업식을 한 달 앞당겨 실시하게 된 이유는 개학일인 3월 이전에
모교 본관과 상아당의 천장재인 석면을 걷어내고 새로 난방공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부득이 앞당게 되었다고 합니다.
총동문회에서는 이연숙회장과 실행위원 4명, 장학재단에서 정지홍동문(7기)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교장실에 들러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모교의 교육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연 시의원도 만나 이번에
학교의 공사를 크게 지원해 준데 대하여 감사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연숙회장은 졸업생을 위한 격려사에서 '졸업하는 후배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항상 긍적적이고 경청하며 어디서나 Onlyone으로 빛나는 백합인이 되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졸업생 406명 중 197명에게 상이 주어졌는데 개근상 47명, 정근상 47명, 공로상 27명,
봉사상 15명, 4학기이상 동일교과 우등상 31명, 특별상 10명, 대외상 20명이었습니다.
동창회장상은 2명의 졸업생에게 주어졌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후 그 자리에서 졸업생 전원의 총동문회 입회식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4명에게는 정지홍아네스 장학금을, 6명에게는 총동문회 장학금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졸업하는 후배들 모두에게 찬란한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며 다시한번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졸업식이 끝난 후 이 날 장학금을 받은 이수빈 졸업생이 어머니와 함께 교장실로 찾아와
'3년동안 내내 빠지지 않고 동문회로 부터 장학금을 받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고
'오늘 받은 장학금 2백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이연숙회장과 정지홍동문, 실행위원은 함께 기뻐하며 이수빈 후배를
격려했습니다. 이수빈 후배는 장래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며 이번에 서울대 국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안정숙 교장께서는 2월말에 정년퇴임을 하게 되는데 퇴임식을 생략하기로 했다고
하여 이 날 교장실에서 간단한 퇴임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모교의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해준 안정숙 교장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