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명문이면 동창회가 세다.-
수도여고는 명문임을 확실히 본때를 보여준 행사였다.
상아당에 들어서는 순간 '어머나'
장미 송이송이 가슴에 피어나는 멋진 검정드레스의 우리25기가 짱일줄 알았거든...
근데 만만찮네..
흰웨딩드레스에 면사포가 휘날리구, 한복하며
완전 옛날 교복차림에(흰칼라, 뱃지, 바클, 모자 완벽하게 갖춘)
예비군 바지에 워커, 배꼽티는 또 뭐래?
2시가 되자 합창제는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21기의 '아름다운 세상 .
참 고운 화음을 자랑하는 선배님들이셨다.
그리고 2번째가 바로 우리 25기
참가한 팀중에서 우리가 막내였다.
자리배치를 멋지게 바꾸어 가면서 '작은연못'을 합창하는 동안 앞에선
예쁜 흑조 한 마리가 나타나서 아름다운 춤을 추고 있었다
의상과 무용이 단연 돋보이는우리 25기.
드레스는 이옥선이 준비했구 무용은 박진엽이 담당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
길어서 2부로...